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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Still

쿵푸 힙합 Kungfu HipHop


 

천부적인 댄서의 재능을 가진 소초동.
어린 시절부터 초동은 할아버지로부터 쿵푸를 배우지만 쿵푸보다는 춤을 더 좋아한다.
하지만 불의의 사고로 두 눈을 실명할 위기에 놓인 여동생을 치료하기 위해 북경으로 올라와 초동은 자신의 춤에 대한 열망을 잊고 담배 팔이, 짝퉁 명품 팔이, 자동차수리공 등의 잡일을 해가며 어려운 삶을 이어간다.

 어느 날 정무문이라는 클럽 앞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심취해 어두운 골목길 한 켠에서 그는 자신도 주체할 수 없는 음악의 비트를 느끼며 춤을 추게 된다. 클럽 밖 CCTV를 통해 그의 춤을 지켜본 사람들은 그의 춤에 매료되고, 세계 DMC 시합 후보로 올랐던 중국최고의 DJ 티나 역시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흥분됨에 그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다.
그 후로부터 초동은 DJ 티나의 도움으로 거액의 상금이 걸린 댄스대회에 출전 하기로 결심을 하게 되는데…
출처 -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45892


이건 죽도 밥도 아니다.
중국식 민족주의에 바탕 둔 쿵푸에 대한 현대식 찬양이라 해도 저런 힙합이나 비보이는 아니잖아?
팝핀 현준이 누구인지 전혀 모르던 입장에서 보더라도 내용중 합핀 현준의 승리는 틀림 없어 보이는데
팬의 숫자나 환호성 dB로 판가름 한다는 건 누가봐도 뻔하고 예정된 결과일 뿐이다.
게다가 제대로 승화된 쿵푸 힙합도 아닌데 뭐...

그냥 판빙빙이 어색한 몸짓으로 DJ 티나 역할을 잘 흉내내고 있었음에 만족하자.
마지막에 나오던, 쿵푸와 전혀 어울리지 않던, 'you raise me up'이나
주제곡으로 쓰인 역전逆轉(ni zhuan performed by 功夫派Kungfu Hop)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