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으면 지는거다 I CAN SPEAK 한국인으로서 참 아프고 슬픈 영화다. 그런데, 영화는 그 슬픔을 웃음과 감동을 주는 재미로 승화시켰다. ' I CAN SPEAK '는 설문조사 앱App.인 오베이의 블라인드Blind 시사회를 통해 먼저 만났다. 영화에 대한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보게 되면 해당 영화를 온전히 그대로 즐길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느꼈다. 당시 내 옆자리에 있던 아가씨는 모두와 함께 웃고, (내가 볼 수 있는 한) 혼자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았다. I CAN SPEAK는 그런 영화다. 당시의 느낌은 일제에 의해 저질러진 위안부 피해를 세상 밖으로 꺼내 당사자만이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임을 자각하고 공동대처하자는 외침이었다. 영화는 시종일관 웃음을 머금은 채 보는이를 무장해제 시키다가 불쑥 진지함을 들이민다. 또 진지해질 만..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 139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