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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Still

15분 15 minutes


 피플지의 표지에도 나올 만큼 언론을 잘 이용할 줄 아는 유능한 형사인 에디.
도심에서 일어난 방화살인사건을 조사하다 방화수사관 조디를 알게 되지만 거리감이 있다.
한편, 방화사건을 일으킨 에밀과 올렉은 그들의 범행을 계속 영상으로 남기다가 '지켜보기 좋아하는 미국'의 생리를 이용해
돈을 벌기로 하고  에디를 납치살해하고는 탑 스토리의 진행자에게 연락한다.
시민들이 분개하고 슬퍼하는 가운데 에밀은 올렉의 강요에 의한 정신이상이라며 무죄를 주장한다.


에디를 죽인 에밀은 무죄가 되어 풀려날 것인가?
자신을 범인으로 몰고 있는 에밀에 대해 올렉은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사건을 해결하는 에디나 조디 중심이 아닌 범행을 일으키는 에밀과 올렉을 중심으로 영화는 진행되고
나름의 긴장감과 재미를 갖고 있다.
다만, 극중 모든 내용을 영상으로 남기는 행위는 자신들의 무덤을 스스로 파는 것인데
그 내용에 대해 신경쓰지 않고서 공범을 단독범인으로 몰아 버리는 건 좀 판단착오로 보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