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파티에 참석했던 제임스[스캇 스피드맨 (Scott Speedman)]와 크리스틴[리브 타일러 (Liv Tyler)].
이왕 빌린 별장이라 오긴 왔지만 제임스의 청혼을 크리스틴이 거절했기에 둘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시계는 새벽4시인데 밖에서 누군가 노크를 하더니 타마라를 찾더니 그냥 간 뒤,
담배를 사기 위해 제임스가 나간 사이 문 밖에서 누군가 노크를 또 하더니 마스크를 쓴 사람도 보이는데
이미 휴대전화기의 배터리가 나갔고 제임스에게 전화해 보지만 기다릴 수 밖에 없다.
이윽고, 제임스가 돌아오자 문 밖의 누군가는 문을 도끼로 부쉬며 들어오려 하고,
차를 타고 가려하니 트럭으로 밀어부쳐 할 수 없이 다시 집 안으로 들어와 총을 찾는다.
친구 마이크는 제임스가 데리러 와 달라는 전화에 그를 데리러 왔는데 문은 열려 있어
이상한 마음에 집 안으로 조심스럽게 들어가는데 갑자기 제임스가 총을 쏘고 그는 죽고 만다.
제임스와 크리스틴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낯선이들은 왜 그들의 집에 침입하려 하는 것인가?
나름 집중도는 있지만 왜 애초부터 경찰이나 911에 신고하지 않는지 알 수 없다.
게다가, 뒤에서 트럭으로 밀어 부친다고 차에서 금방 내려 버리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데 빠져 나갈 방법이 없다면 몰라도
적극적으로 도망칠 궁리는 하고서 집 안으로 들어가야 할 것 아닌가?
그것도 모자라서, 총까지 들고서 방 구석에 웅크리고 있다가 누군지 확인도 하지 않고 무조건 발사?
정말, 무서움 이전에 이건 갑갑함이 앞선다.
들어오려는 시도는 이유없다손 치더라도 자기네 공간을 지키는 당연한 이유는 있어야 할 것 아닌가?
너무 작위적인 대본을 따르는 듯....
그나마 가장 그럴싸했던 대화이자 가장 핵심 멘트는...왜 이러냐는 질문에 '집에 있었잖아'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막판까지 살아서 고함 지르는 모습에 그나마의 재미와 어이 마저도 상실....
'반지의 제왕'연작에서 신비하고도 오묘한 모습을 보여준 리브 타일러 (Liv Tyler)를 보기 위한 것이었는데
그녀는 아무 생각없이 고함 지르는 동물로서 기어 다니기만 하더니 결국 피 같지도 않은 피투성이로 남기에,
얼굴 한번 제대로 보여 주지 못한 채 결국 뒷모습만 보이고 간 가면 쓴 세 사람,
킵 윅스 (Kip Weeks) , 젬마 워드 (Gemma Ward) , 로라 마골리스 (Laura Margolis) 에게 차라리 한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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