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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Still

굿모닝 프레지던트 Good Morning President


복권행사장에서 만약 자신이 1등에 당첨되면 모든 당첨금을 국민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한 김정호대통령[이순재].
추첨일에 방송을 보다 1등에 당첨되는 것을 보고는 쓰러져 병원에 실려간다.
당첨금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행복한 고민에 빠지기 무섭게 걱정이 생긴다.
6개월내 찾아가지 않으면 국고로 환수된다는데 이취임식 이틀전이라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밤잠을 못 이루며 고민하던 대통령은 마침내 광복절 기념식장에서 장학재단에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힌다.

대권을 이어 받은 차지욱대통령[장동건]은 민심파악을 위해 들른 시장에서
아버지에게 신장을 떼 달라는 청년[박해일]에 놀라고는 검사 후 수술에 임하는 결정을 하게 된다.
일본의 무력시위까지 겹친 상황에서 미국보다는 북한과의 관계를 배려한 결정으로 평화롭게 마무리 되고
수술까지 성공적이 되자 여야는 모두 하나가 되고 지지율도 상승한다.

최초의 여성 대통령[고두심]의  남편인 최창면교수[임하룡]는 주부의 날 행사에 참석하는 등 고충이 이만저만 아닌데
고향친구들을 데리고 청와대까지 들어오는 해프닝에 이어 땅투기 의혹에까지 휘말리며 곤욕을 치르자
이혼을 결심하기에 이른다.
차지욱은 김이연[한채영]의 특강 요청에 응한 후 김이연과 데이트를 하게 되고,
야당의 공세와 언론의 관심 속에 한대통령마저 이혼을 생각하게 되지만 결국은 시댁으로 최창면을 찾아간다.
 directed by 장진


조금은 장난스럽기도 하고, 즐거움을 주기 위한 요소가 더 많아보이지만
대통령 또한 한명의 인간이고, 개인일 수 밖에 없다는 관점에서 개인으로서의 그들의 고충에도 동정이 간다.
"행복하지 않은 대통령보다 행복한 대통령이 국민을 더욱 행복하게 해 주었으면 한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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