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의 사진으로 볼때와는 다른 느낌이다.
마치 가을인 듯 나타났지만 사실은 부슬비가 내리는 봄날이다.
녹색은 피어나기 시작했고, 흐린 날씨에 그 녹음은 호수에 반영되어 새로움을 더한다.
호수 깊이를 알리는 부표인지 빨간것들이 있어 생동감을 주지만
부슬비를 즐기며 걷는이는 아무도 없다.
또한, 1시간여의 호수 산책에서 실망감을 안아야 했으니,
그것은 바로 호수 둘레를 따라 걸을 수는 없다는 것이었다.
사진 속 나무숲에 몰래 들어가보니 제법 좋은 풍경들도 보였으나, 가까이 갈 수 없게 하다니...
걸으며 호수를 호수답게 볼 수 없음은 자연이 주는 매력을 승용차로만 멀리서 봐야 한다는 안타까움이었다.
마치 가을인 듯 나타났지만 사실은 부슬비가 내리는 봄날이다.
녹색은 피어나기 시작했고, 흐린 날씨에 그 녹음은 호수에 반영되어 새로움을 더한다.
호수 깊이를 알리는 부표인지 빨간것들이 있어 생동감을 주지만
부슬비를 즐기며 걷는이는 아무도 없다.
또한, 1시간여의 호수 산책에서 실망감을 안아야 했으니,
그것은 바로 호수 둘레를 따라 걸을 수는 없다는 것이었다.
사진 속 나무숲에 몰래 들어가보니 제법 좋은 풍경들도 보였으나, 가까이 갈 수 없게 하다니...
걸으며 호수를 호수답게 볼 수 없음은 자연이 주는 매력을 승용차로만 멀리서 봐야 한다는 안타까움이었다.
그나마, 수심측정을 위한 저곳이 있어 사진찍는 의미는 있었다.
배경의 신록과 저멀리 뿌연 산, 그리고 바로 앞의 그늘이 왠지 모를 기대감을 준다.
배경의 신록과 저멀리 뿌연 산, 그리고 바로 앞의 그늘이 왠지 모를 기대감을 준다.
그렇게, 혼자 호수가 보이지 않는 길을 걷다 돌아왔다.
호수는 호수답게 그 주변을 잘 걸을 수 있게 해 주었으면....
그래도, 보고 싶은 곳은 몰래 들어가서 보는 작은 짜릿함이여...
호수는 호수답게 그 주변을 잘 걸을 수 있게 해 주었으면....
그래도, 보고 싶은 곳은 몰래 들어가서 보는 작은 짜릿함이여...
0123
'내가 보는 세상 > 이땅 곳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에섬과 탄도항의 석양 (0) | 2009.06.08 |
---|---|
안산 시화호갈대습지공원 (0) | 2009.06.04 |
노적봉 인공폭포의 분수는 신난다 (2) | 2009.05.14 |
지리산 쌍계사 불일폭포 (0) | 2009.05.13 |
갈매기도 쉬고 싶다 (0) | 2009.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