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가 보는 세상/아포리즘

미친 듯 살고싶다

내가 만일 좀더 일찍 날 위해서 살았다면, 지금 나는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요.

 나는 과연 어떻게 과거를 살았을까?
'나'만을 위해 살았다고도 할 수 없고 아니라고도 할 수 없으니 그래도 '나'를 위해 살았다고는 할 수 있겠구나...
그렇다면, 지금 난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

내 마음대로 살아 왔다면 나 정말 그렇게 살았다면. 내가 없진 않았을 꺼야.  지금의 나완 다를 꺼야.

 내 마음대로 살았다면 지금보다 행복하다고 느낄까?
정말 의문이 생긴다.
하고 싶은 것을 다 하고 산다고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일까?
분명한 한가지는 지금의 모습과는 다를 것이라는 것.

나는 그 어디에 있었는지. 그 무엇을 하고 있었던 걸까.
눈을 뜨고도 놓쳐 버렸던 그 시간이 너무나 아쉬워요.

그래,정말 아까운 시간이다.
내 청춘의 황금기들이,다시 못 올 그 시간들이,
시간 속에 사라져 갔다.
물론 얻은 것도 많다.
잃은 것도 많다.
지금 내게 남은 것은 잃은 것의 합체인 듯한 그것이 문제다.
자신을 위해 살던 그 누군가들은 다른이들을 음해하고
자신의 영달을 위해 타인을 희생시키더라.
그 시간은 내가 놓친 것인가?
타인에 의해 강요된 것인가?
어쨌거나 시간은 갔다. 다시 오지 않는다.

 날 위해서 살아 보고싶어.

그 누구도 날 대신 살수없어.

단 한번뿐인 인생이라면 날 위해서 미친 듯 살고 싶어.

 

그래, 이제부터는 나자신을 위해 살아야 한다.
그래야 미래의 어느날엔 후회없이 눈감을 수 있을 것이다.
할 수 있을 때 하고 하고 싶은데 못할 땐 할 수 있을 때를 위해 준비해야지.
미친 듯이 그것을 위해 살아야지. 

잉크처럼 번져가는 빛바랜 후회속에. 아직 너무 늦은게 아니기를 남겨진 시간속에 하루하루는 더디게 가고
왜 그렇게 세월은 가는지.

 나이를 먹을수록 하루하루는 더디다. 그러나, 세월은 참 빨리도 간다.
내가 인식하면 할수록 더 빨리 가고 없다.
나는 그 속에 존재했는데 왜 남는 건 적다고 느낄까? 

 내가 없인 아무도 없죠. 왜 나는 그걸 모른거죠.
나는 그 어디에 있었는지. 그 무엇을 하고 있었던 걸까.
눈을 뜨고도 놓쳐 버렸던 그 시간이 너무나 아쉬워요.

날 위해서 살아 보고싶어.
그 누구도 날대신 살수없어.
단 한번뿐인 인생이라면 날 위해서 미친 듯 살고 싶어.

왜 그렇게도 맘이 약한거야. 뭐가 그렇게도 두려운 것이 많아 ~
나 없인 사는건 살아도 사는게 아닌거 오예~
그렇게 이젠다시 살고싶지 않아. 날 위해서 미친 듯 살고 싶어.

 늙어간다는 것은 '할 수 없음'에 대한 인정인지도 모르겠다.
내가 원하건 아니건 이미 정해진 것은 곤란하기만 하다.
그렇지만, 그 '할 수 없음'을 바라고 있다.
마치 그것이 한창 때의 꿈이었던 것처럼...
잠시동안의 물질적 풍요가 안겨주는 즐거움보다
'할 수 없음'에 대한 정신적 고통이 더 긴데... 
그래도, 버릴 수 없는 한가지.
내 눈과 귀,마음이 풍요해 질 수 있는 것이라면...

(간주중)

나는 그 어디에 있었는지.
그 무엇을 하고 있었던 건지.
눈을 뜨고도 놓쳐 버렸던 그 시간이 너무나 아쉬워요.
날위해서 살아 보고싶어.
그 누구도 날 대신 살수없어.
단 한번뿐인 인생이라면 날 위해서 미친 듯 살고 싶어.

이젠 날위해 ~ ....


'내가 보는 세상 > 아포리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처음처럼  (0) 2009.05.12
불 켜지지 않은 가로등  (0) 2009.05.12
아인쉬타인  (0) 2009.05.12
빨간구두의 진실(상상영화)  (0) 2009.05.11
술 먹다 말고...  (0) 2009.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