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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는 세상/이땅 곳곳

어떤 바위

마치 불독이 짖어대는 모양을 한 바위.

언젠가부터 바위가 좋다.

우리가 알지도 못하는 그 오랜 옛 시간부터 그곳에

그대로 존재해 오던 바위.

그런 바위를 보며 나도 닮고자 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말한다.

"넌 좀 막힌 넘이야~"

나는 항변한다.

"나는 막힌 게 아니라 너희들보다 좀더 뚫린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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