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소속 사진작가인 코델.
외계 괴물들의 출현이 잦은 멕시코에서 그는 사장 딸인 샘을 무사히 미국으로 오게하라는 임무를 맡아 그녀를 만나게 된다.
5천불이나 주고 페리 티켓을 사지만 코델이 샘의 여권과 지갑을 도둑 맞는 바람에
둘은 샘의 약혼반지를 맡기고 꼼짝없이 감염구역을 지나는 육로로 이동해야만 한다.
어디를 지나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는 채 둘은 보트에 몸을 싣는데...
과연 무사히 미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외계생명체의 샘플을 실은 우주선이 멕시코에 추락하면서 외계생명체가 나무에 기생하여 번식하면서 사람들을 해치자
그 지역을 격리하며 생명체를 없애는 상황속에서 그곳을 지나가야만 하는 두사람의 여정을 보여준다.
그러나, 우여곡절이나 클라이맥스는 전혀 없이 단지 상황묘사만 해서 재미는 없다시피 하고,
제목은 '괴물'이면서 그 괴물의 실체는 그저 불분명하게 보여줄 뿐이라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인지 조차 헷갈린다.
스릴러라기엔 너무 드라마적이고,
드라마라기엔 내용이 밋밋부실하고,
멜로라고하기엔 둘 사이의 거리가 있고,
SF라고 하기엔 그래픽은 허술하고 액션은 전무하니...
스필버그의 '우주전쟁'의 외계생명체가 로봇 오징어라면
괴물이 있어도 "창문 너머 어렴풋이" 보여주다 종영 10분전쯤에야 어둠 속에서 실체를 보이는 그것은 그냥 오징어 뒷다리일 뿐이다.
스필버그는 액션과 줄거리라도 넣었지만 이건 단지 어설픈 「따라하기」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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