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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Still

리전 Legion

홍성진 영화해설

요한계시록에 나와있는 ‘심판의 날’ 상황에서 벌어지는 인류 최후의 전쟁을 그린 판타지 스릴러물. 2,600만불의 제작비가 소요된 이 영화의 출연진으로는, <뷰티플 마인드>, <다빈치 코드>의 폴 베타니가 대천사 미카엘 역을 맡았고, 리메이크 <레드 도운(Red Dawn)>, TV <프라이데이 나이트 라이츠>의 애드리앤 팔리키가 찰리 역을 연기했으며, <지.아이. 조>, <밴티지 포인트>의 데니스 퀘이드, <자헤드>, <분노의 질주-도쿄 드리프트>의 루카스 블랙, <트랜스포머> 시리즈와 <데쓰 레이스>의 타이레스 깁슨, TV <그레이 아나토미>, TV <프라이빗 프랙티스(Private Practice)>의 케이트 월쉬, <페임>, <디 익스프레스(The Express)>의 찰스 S. 더튼 등이 공연하고 있다. 연출은 <아이언맨>, <캐러비안의 해적> 2편과 3편, <다이 하드 4.0>, <수퍼맨 리턴즈>의 특수촬영 스탭 출신으로 이번이 장편영화 데뷔작인 스콧 스튜어트가 담당했는데, 현재 그는 한국만화 원작의 <프리스트(Priest)>를 연출중이다. 북미 개봉에선 첫 주 2,476개 극장으로부터 주말 3일동안 1,750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여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랭크되었다.

 인간에 대한 신뢰를 잃고 노한 하나님은 천사 군단(legion)을 보내 요한계시록에 쓰여진 것과 같이 인류를 멸망시킬 최후의 심판을 수행하게 한다. 이에 맞서 인간의 편에 선 유일한 이는 대천사 미카엘. 하늘에서 땅으로 ‘추락한 천사’인 미카엘은 날개를 떼내고 인간의 형상을 한 채, 미국 뉴멕시코주의 작은 식당 ‘파라다이스 폴스(Paradise Falls)’에 우연히 모여 있던 사람들과 함께 천사 군단에 맞선다. 식당의 웨이트리스인 찰리는 인류를 구원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으로, 지금 재림할 예수를 잉태하고 있다. 대천사 가브리엘이 이끄는 천사군단로부터 찰리를 보호하기 위해 미카엘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거는데…

 미국 개봉시 평을 전한 소수의 평론가들 대부분은 시큰둥한 반응으로 일관하였다. LA 타임즈의 로버트 에이벨은 “영화속 모든 사건들은 묵시록적 신호라기 보다는, 우리가 ‘1월’이라는 이름의 영화황무지에 있음을 가르쳐줄 뿐.”이라고 빈정거렸고, 뉴욕 데일리 뉴스의 엘리자베스 와이츠먼은 “서투른 편집과 일관성없는 연기.”를 지적했으며, 필름크리틱 닷 컴의 빌 기브론 역시 “형편없는 연기와 변덕스러운 편집.”을 꼬집었다. 또,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의 클라크 콜린스는 “멍청한 호러물(dull horror movie).”이라고 직격탄을 날렸고, 별 다섯개 만점에 한 개 반만을 부여한 시카고 트리뷴의 맷 파이스는 “(드웨인 존슨의 <이빨 요정>에 빗대어) 비록 같은 주에 개봉한 또 다른 날개달린 남자 이야기만큼 형편없지는 않지만, 너무 유머가 없고, 아무 요점도 없으며, 흥분요소도 없다.”고 불평했으며, 뉴욕 타임즈의 마이크 헤일은 “영화속에 짧게 나오는 천국씬은 마치 초급대학의 세익스피어 연극 세트에서 촬영한 것처럼 느껴진다.”고 고개를 저었다. (장재일 분석) 출처 - http://movie.naver.com/movie/bi/mi/detail.nhn?code=71129#movie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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