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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Still

새디스티쿰 Sadisticum


17살에 이미 살인을 저지른 한 남자(Christian Wewerka)가 그런 사실과 느낌을 30년 동안 잊고 정상적 사회생활을 하다가
다시 발동된 살인본능으로 추종자들을 모아 임의의 희생자를 고문하고 살인하는 일들을 벌인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는 목적하에 경찰관 스티븐(Thomas Harbort)을 끌어들여 
스티븐의 아내(Katie Pfleghar)가 일하는 신문에 자신의 이야기가 공개되기를 원한다.
그런데, 스티븐 또한 추종자임을 그 남자는 이미 알고 "함께 하자" 하는데....

각종 도구로 신체 일부를 손상시켜 고통을 주면서 사람을 천천히 죽인다거나,
"반짝반짝 작은별..."하며 실로폰을 치는 어린이와 전기톱으로 절단하며 피 튀기는 모습 등을 색상대비 시킨
흔들리는 카메라와 원색 화면을 통해 정체성의 혼란과 극단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내면에 숨겨졌던 새디즘이 발동한 사람과 그런 충동은 있으나 통제하는 이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일 뿐이지만
정서적으로 지극히 정상적이라 생각되는 이는 봐도 소득 없으니 가급적 보지 마시길...
영화는 영화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