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ving Still

제노바 Genova



시카고의 대학교수인 죠(Collin Firth)는 사고로 아내를 잃고 마는데 
사고 후, 환경변화를 위해 이태로 제노바로 1년간 자리를 옮긴 죠는 그곳에서 딸들이 잘 적응하기를 바라지만,
큰딸 켈리(Willa Holland)는 동생인 메리(Perla Hanley Jardine)와 거리를 두며 겉돌려 하고,
메리는 자책감으로 인해 매일밤 엄마를 찾으며 울고, 엄마의 환영을 보게 된다.
또, 죠의 대학친구인 바바라는 그들을 친절하고도 포근하게 감싸려 하지만...

아내의 빈자리에 대한 허전함과 엄마를 잃은 상실감 그리고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안타까움을 잔잔하게 그려낸다.
엄마의 환영을 본다는 부분은 스릴러적인 요소라기 보다는 자책감에 대한 보상개념으로서의 상상이라 해야 할 듯...
(일종의 외상 후 스트레스)
한편, Willa Holland는 마치 예전의 나스타샤 킨스키와 같은 카리스마 있는 중성적 매력을 보여준다.

결국, 중요한 것은 서로 사랑하며 보살펴야 할 가족임을 일깨워 주는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