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ving Still

인 트랜짓 In Tranzit


2차대전 직후인 1946년,
레닌그라드의 여자포로수용소로 이송된 51명의 독일군 포로들에 관한 실화.

포로들 속에 숨어 있는 나치전범을 색출해 내기 위해 대령(John Malkovich)은 노심초사하지만 쉽게 찾아낼 수는 없고, 포로 개개인들과 얘기를 쉽게 나눌 수 있는 군의관은 인간적일 뿐이어서 전범색출은 어렵고...

대령을 짝사랑하는 수용소장, 독일군들에 대해 인간적인 군의관,
독일군과 사랑에 빠져 임신까지 하게 되어 결국 자살하는 주방 여인,
적군인 줄 알면서도 음악과 함께 그들을 배려하는 여성 간수들...
남성중심의 시각에서는 폭력이 등장할테지만 다분히 여성적 시각에서 잔잔하게 승전국으로서의 러시아 관점으로 그려진다.

그렇게, 전쟁직후의 춥디 추운 포로수용소에서는 추위에 사람이 얼어죽는 상황에서도 사랑이 꽃피고 포로들은 독일로 돌아갈 수 있게 될 뿐 아니라 그곳에도 결국은 봄이 찾아온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않는다.

 

 

 

'Moving Stil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싸이보그 그녀 Cyborg She 내 여자친구는 싸이보그  (0) 2009.06.11
스나이퍼 神槍手 2009  (0) 2009.06.10
파이어드 업 Fired Up  (0) 2009.06.10
스밀로든 Sabretooth  (0) 2009.06.10
빠삐용 Papillon 1973  (0) 2009.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