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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Still

스나이퍼 神槍手 2009

 The Sniper  神槍手(shen2qiang1shou3)  저격수(狙擊手)가 아닌 '명사수'(top shooter)라는 제목.

인질구출작전 중, 수류탄을 터뜨리려는 인질범을 저지하기 위해 총을 쐈으나 인질을 죽이고만 스나이퍼팀 경장 능정.
자신감으로 충만했던 그는 정당하게 쐈다고 말하지만 현장에 있던 방극명을 비롯한 동료들은 아니라고 말하고,
팀내 top shooter였던 능정은 4년간 수감되고 만다.
형기를 마친 능정은 거짓말한 방극명에 대한 복수를 위해 자신이 쏘려 했던 인질범의 탈옥을 엄호하며 돕고,
스나이퍼팀장이 된 방극명과 top shooter로서의 비뚤어진 승부욕을 불태운다.

동료의 시기심에 의한 이율배반적 행동에 대해 복수하는 내용인데 승부욕이란 이름으로 포장하다
무고한 시민과 경찰을 다치거나 죽게 하는 영화가 되어버렸다.
그나마, 투옥중 정신이상이 있는 것으로 묘사하며 광기어림을 감췄지만 결국 무고한 사람다치기는 마찬가지.
너무 잘 만들려다 별 감흥없게 되어버린 맛 없는 비빔밥...

남자의 승부욕을 어떤 방식으로 풀어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은 다시 해봐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