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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는 세상/아포리즘

갇힌 곤충과 움직이는 나

마치 옛 신라왕관 장식의 비단벌레 색을 닮은 곤충.

지금은 그저 딱딱하고 투명하기만 하지만

저 곤충이 저곳에 자리잡을 땐 무척이나 뜨거운 것이었을텐데...

 

 

아~

저 곤충은 이미 죽어 갇혔어도 색이 바래지 않고 있는데

왜 살아 움직이면서도 난 색이 바래고 있다고 느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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