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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폐적이고 문란한 사회풍토면 가능했을까?
가능했다손 치더라도,
전제군주에 대한 불충과 배신은 과장이 아닐까 한다.
호위 친위대 수장으로서 당시 사회분위기를 몰랐을 리 없는데
스스로 그런 풍조에 동조한다?....음~ 글쎄.
게다가, 새로운 수장 또한 자신의 목숨을 위해 전제군주를 버린다?
그것 또한 아니올시다로 본다.
어렸을 때부터 (오랜 시간의 세뇌 등) 일편단심이 흐려진다는 건
시대상이나 사고방식상 무리가 있지 않을까 한다.
결국, 忠이나 愛냐의 문제인데
전자는 당연함으로 남을 것이지만
후자는 단순하거나 평범한 상태의 것이 아니라 부당으로 봐야하니
부당함으로 간주될 것이 당연함을 이길 수는 없으리라...
어차피 동일한 것에 대해서도 다양한 시각을 제공할 수 있는 게
영화이니...영화는 영화일 뿐...
하여간,
두 남자의 키스씬이나 왕비와의 베드신은 사실감 넘치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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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충렬왕 때 만들어진 고려 가요.
당시의 퇴폐적이고 문란한 성윤리를 노골적으로 그린 노래이다.
작자·연대 미상으로 전해졌으나 〈고려사〉 악지(樂志)에 실려 있는 〈삼장 三藏〉이라는 한역시가 이 작품의 제2절과 내용이 같아 연대가 밝혀지게 되었다.
모두 4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노래 대상에 따라 장이 바뀐다.
회회(回回)아비, 삼장사(三藏寺)의 사주(社主), 우물의 용, 술집아비 등이 화자인 여자를 유혹하여 불륜의 관계를 갖고 그 소문을 들은 다른 사람들이 '나도 그곳에 자러 가겠다'고 한다는 내용이다.
쌍화는 만두와 같은 것인데 회회아비, 즉 서역 쪽에서 온 이슬람교도가 쌍화점이라는 만두가게를 열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 작품에 대해서는 당시 유행하던 속요로 보는 견해와 〈고려사〉에 기록된 승지 오잠(吳潛) 또는 궁중의 여러 사람에 의한 창작물로 보는 견해가 있다.
충렬왕은 연락(宴樂)을 즐기는 방탕한 임금이었는데 석천보·석천경·오잠 등에게 자주 노래를 짓도록 했다고 한다. 당시 사회의 혼란 속에서 퇴폐적인 성윤리를 풍자한 속요가 있었는데 그들이 왕의 취향에 맞추어 개작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 작품은 여러 등장인물이 있고, 주고받는 식의 본사설과 후렴구의 배치로 보아 연극적인 성격이 강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기록에 따르면 전국에서 뽑힌 기생들이 남장을 하여 남장별대(男裝別隊)를 이루고 오잠의 지휘로 충렬왕 앞에서 이 노래를 대본으로 연희했다고 한다.
<악장가사〉에 전문이 전하며 〈대악후보 大樂後譜〉에는 사설이 약간 달라지고 여음이 간단하게 되어 3절까지 실려 있다.
<시용향악보〉에 〈쌍화곡〉이라는 이름의 한역시가 악보와 함께 전하는데 〈대악후보〉의 것과는 악보와 내용이 전혀 다르다.
이 노래는 조선 성종 때 남녀상열지사(男女相悅之詞) 또는 음사(淫辭)라고 하여 배척받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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