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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Still

어거스트 에이트 August 8



먼저, 뭐라고 밝히기 전에 이 영화를 가장 잘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되는 링크 하나.
  http://tik2love.blog.me/60163449141

'소년과 어머니 그리고 모성애'에 다름 아닌 것을
영화는 러시아와 그루지아간의 (5일간의) 전쟁 속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정치상황,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임에도 아들을 구하겠다는 모성애에 대한 군인들의 존중을 2시간여에 걸쳐 녹여낸다.
하지만, 현실을 외면하며 로봇의 세계로 빠져드는 천진난만한 소년은 약자를 대변하고
힘 없지만 자식을 보살피려는 엄마는 결국 상대적 강자가 되어 버리는 꼴임을 부정할 수 없다.
상대적 강자는 총칼의 힘(;군인)을 빌어 약자를 구하며 승리한다는 것이 맥락인 셈이다.

한편, 가장 눈여겨 본 것은 전혀 엉뚱한 것인데 그것은 바로 러시아의 컴퓨터 그래픽 기술력이다.
트랜스포머 연작이나 스파이더맨2를 연상시키는 괴물로봇을 형상화한 그들의 기술은 헐리우드 못지 않아 보인다.

어쨌거나, 영화는 제법 잘 만든 로봇 CG 속에 모성애를 내세우며 자신들을 합리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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