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훌륭한 그래픽이다.
걸음걸이나 뛰어가는 모습 등 그 움직임은 인간 특히 일본인의 그것을 그대로 보는 듯하고 또한 유연하고 자연스러워
그래픽이 아닌 실사 영화 같은 느낌조차 가지게 된다.
다만, 움직임이 많은 텍켄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세밀하게 잘 그려진 머리카락 한올한올은
그저 뭉쳐서 움직일 뿐이라 실감은 떨어지고,
전체적 얼굴표정은 다양하지만 세부적인 주름 같은 건 별로 신경 쓰지 않은 듯하여 결국은 그래픽임을 내내 깨닫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9 블레이드 런너'에서처럼 인간성을 재발견하게 해 주는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로봇 알리사로 인해
짧지만 강한 여운을 남기며 파괴를 일삼는 인간들에 대한 경종을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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