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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다. 나이 먹어도 온몸으로 레슬링을 해야 하는 현실. 하지만, 스스로 좋아서 하고, 팬들이 사랑해 주어 지속할 수 있건만, 나이든 몸은 호락호락 마음대로 내버려두지 않는다.
훌쩍 자란 딸은 아빠를 증오하고, 그런 딸에 대한 사랑이 뒤늦게나마 살아난 아빠는 한걸음 다가가 보지만 결국은 실패하고... 누구 하나, 어느것 하나 없이 모두가 자신에게 등 돌리는데 오로지 레슬링과 그 팬들만이 환호해 줄때...
그래도, 한국과는 다른 미국이라 어떤 것이든 할 기회가 보다 많고 그런 것에 대해 개방되어 있지만 지금 우리의 현실은... 폐쇄되어 있고, 실제적 나이제한은 이미 서른초반으로 내려갔고... 확실한 것은 모든 것이 불확실하다는 것 밖에 없는 세상이지만 이건 아니잖아~~ 그래서 더 슬프다.
우리의 아버지를 다시 생각해 보고, 어느덧 아버지가 되어 가는 나를 거울 통해 보고, 앞으로 아버지가 될 이들에게 좋은 영화라고 생각된다.
영화속에서 간간이 들려오는 한국어. 여전히 헐리우드에서는 세탁,과일상,미용 등은 한국인의 차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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