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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Still

꼭 껴안고 눈물 핑 Drifting away



슬며시 불어오는 봄바람 같은 달콤한 스캔들

능력, 재력, 집안, 학벌.. 무엇 하나 제대로 빠지는 허당 청년 찬영[이켠]!
책임방조 키스 한번에 대책 없이 결혼에 골인!
팍팍한 세상을 살아가기에는 너무 순수한 찬영 덕에 애 하나 더 키우는 심정의 누나 미선[신동미]은
슬슬 힘에 겹다. 반품요망 일순위 품절남으로 전락하기 일보직전..
순진한 찬영의 매력에 끌린 동료배우 단비[고준희]의 무한 애정공세가 시작된다!

은근슬쩍 손잡기, 뜬금없이 포옹하기, 이어지는 막무가내 연애통보!
사랑스러운 매력만점의 그녀.. 어쩐지 미워할 수가 없다.
하루하루 한숨은 늘어나지만 아무렇지 않게 무릎을 털고 일어나는 당당한 청춘 단비.
그런 그녀를 보며 기운을 얻는 찬영의 마음에 난데없는 봄바람이 불어온다.
단비는 대학로 연극무대와 실업전선을 오가며 가족의 생계까지 책임지는 찬영이 믿음직스럽다.
장난처럼 시작된 두 청춘의 달콤한 스캔들!
우리 사랑은 어떻게 기억될까?
출처-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Story.do?movieId=52597&t__nil_main_synopsis=more



조용하면서도 잔잔하게 세상 속과 그 속에서의 일탈을 보여준다.
타인의 일탈이 던져주는 '보는 재미'는 없지만 그것을 통해 우리는 그 '별 것 없음'이 아닌 '정상'을 깨닫게 되고
그런 일상 속에 파묻혀 지내는 것이 어쩌면 더 행복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르게 된다.
그래서, '잠깐 빌림'을 당하는 찬영보다는
힘들지만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김치전에 막걸리 한잔하자'는 마누라 미선에 더욱 정이 간다.

영화는 일탈을 하면서 느끼는 웬지 모를 죄의식 속 눈물 핑과
손을 다쳐 제대로 쓸 수 없는 상황에서도 혼자 머리를 감는 아내를 위해 머리를 대신 감겨주는 모습의 눈물 핑을 통해
모든 것이 공존하는 세속의 눈물 핑을 말한다.

과연 어떤 눈물 핑을 택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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