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을 쫓는 아이 the Kite Runner

아미르Zekiria Ebrahimi는 어릴때부터 핫산Ahmad Khan Mahmoodzada의 도움과 보호를 받으며 자라왔다.
핫산은 아미르보다 어리면서도 항상 어른스러웠고, 뭐든 잘 알았으며 생각이 남달랐다.
연날리기대회가 있는 날, 아빠Homayoun Ershadi가 핫산의 생일선물로 사 준 연을 날리며 아미르는 우승을 차지하는데
핫산은 마지막 연을 주우러 갔다가 아세프Elham Ehsas 일당에게 괴롭힘을 당하지만 아미르는 못 본 체 한다.

몇 주째 계속 아미르와 핫산이 놀지 않자 아빠는 상처는 빨리 치료하는 게 좋다고 말하지만
아미르는 자신의 비겁함 때문에 핫산까지도 보기 싫어지기만 하고 내보낼 궁리까지 하게 된다.
자신의 생일날, 핫산을 괴롭힌 아세프에게 아무말도 하지 못하던 아미르는
핫산이 일하러 나간 사이, 아빠가 사 준 시계를 핫산의 잠자리에 숨기는데 핫산에게 시계를 훔쳤냐고 물은 아빠는
핫산을 용서한다고 하지만 핫산의 아빠인 알리Nabi Tanha는 별다른 설명 없이 짐을 다 싸놨으니 떠나겠다고 한다.

아미르는 공산주의 비판자였던 아빠와 함께 소련의 침공 때문에 파키스탄을 거쳐 미국으로 가게 된다.
대학을 졸업한 아미르Khalid Abdalla는 의사가 되길 원하는 아빠와는 달리 소설작가가 되기로 하고 글을 쓰며
벼룩시장에서 물건을 판매하며 생활하다가 타헤리장군Qadir Farookh의 딸 소라야Atossa Leoni를 보고 한눈에 반한다.
갑자기 쓰러지신 아빠를 입원시켰다 퇴원시킨 후 아미르는 사람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치르는데 
계속 아프시던 아빠는 얼마 지나지 않아 결국 돌아가신다.

그러던 중, 라힘칸 아저씨Shaum Toub의 전화를 받고 파키스탄으로 갔다가 핫산이 탈레반에 의해 죽었으며
핫산은 배다른 동생이기에 그 자식인 소라브Ali Danish Bakhtyari를 아미르가 돌봐야 한다는 얘기를 듣는다.
폐허가 되어 버린 카불을 수십년만에 간 아미르는 다른 아이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아이들을 판다는 소리를 듣고
소라브를 찾기 위해 다른 곳으로 갔다가 처음부터 아미르를 알아 본 아세프Abdul Salam Yusoufzai를 만난다.
소라브를 공짜로는 줄 수 없다며 아세프는 아미르를 두들겨 패기 시작하는데
소라브는 그 아빠 핫산이 그랬던 것처럼 새총을 쏘아 아미르를 보호한다.

우여곡절 끝에 소라브를 미국으로 데려왔으나 명예와 명성만을 중요시하는 장인어른은
하인의 아이를 데려왔다며 나무라는데 아미르는 있는 그대로 당당하게 말하며 소라브를 보호하고
핫산과 그랬던 것처럼 소라브와 함께 연을 날리며, 핫산이 그랬던 것처럼 소라브를 위해 연을 쫓는다.

based upon the book by Khaled Hosseini
directed by Marc Forster

아프가니스탄의 과거와 현재에 걸친 현실상황 속에 소년들의 우정과 그 우정의 매개체로 연을 사용한다.
합심하여 연을 날리며 다른 아이들의 연줄을 끊고 그 연을 주워 가지며 하나가 되는 형제애.
보살핌을 받았으면 그 보답을 해줬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음에 대한 자책과 죄책감은
현재와 미래의 아프가니스탄에 필요할 것이다.
그런데, 알리와 핫산은 왜 아미르네에서 나왔는지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