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해 - http://djuna.cine21.com/movies/the_tracey_fragments.html
20분 정도를 보다 자막 내용이 완전 엉뚱해져 포기했다.
주인공 트레이시의 구구절절 나레이션도 좋고, 어지럽듯 바쁘게 움직이는 화면도 색다르게 보여 좋다.
하지만, 무엇을 위해 영화를 들여다 봐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찾을 수가 없다.
대상을 바라보는 전후좌우, 다양한 크기의 조각 화면들...
관점에 따라 사람이나 사물이나 다르게 보이는 건 사실이고, 명백하지만
(상상력이나 사고력으로 짜맞추는) 원작 소설이 아닌 영화 화면을 나열하며 섞어 놓으니
원작자나 감독의 의도는 관심이 되지 않고 오로지 표출형식에만 쏠려버린다.
기억, 시점, 관점 등 모든 것이 조각나 있으면 결국 하나로 합쳐져야 제대로 된 견해가 된다는 것이고
(전체는 부분의 합)
개별 조각은 전체의 일부에 지나지 않으니 하나의 참조사항일 뿐인 것이다.
그런데, 끝까지 지켜 볼려니...
펄프픽션 아닌 펄프픽션, 옴니버스 아닌 옴니버스 봤다고 치고 멈추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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