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파라솔 색깔이 이뻐서 쳐다봤다.
그러다 차츰 그 뼈대에 관심이 더 가는 것이었다.
비 오는날 쓰는 우산과 같은 모양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으면서도
훨씬 큰 면적을 갖고 있기에 더 튼튼한 골격이 필요한 파라솔.
그 뼈대는 생각보다 튼튼하게 보였고, 나름의 멋을 간직하고 있었다.
그래야 큰비가 내려도, 눈이 가득 쌓여도 힘껏 견디겠지.
한편, 우리의 뼈대는 과연 얼마나 튼튼할까?
정신은?
생각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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