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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는 세상/이땅 곳곳

강릉항의 빨간 등대

누구인지 나는 모른다.

빨간등대를 바라보고 있는데

자연스럽게 걸어와서는 그렇게 노닐다 갔다.

 

"고맙습니다.

덕분에 빨간 등대 혼자 외롭게 서있지 않아도 되게 되었고

운동감도 생겼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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