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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Still

가지니 Ghajini



인생사 희노애락이 모두 녹아 있는 인도영화.

대기업 사장인 산제이는 자신과 애인사이라고 혼자서 잡지에 떠벌인 칼파나를 혼내주러 가던 길에
칼파나인지도 모른 채 장애아들을 보살피는 따뜻한 마음씨의 아가씨를 보고는 미소 짓는다.

자신의 거짓말에 광고제작사 사람들 모두가 자신을 존중해주자 신이 난 칼파나는 자신을 만나러 온 산제이를 몰라본 채
그에게 광고를 제안하며 애인얘기를 반복한다.
하지만, 산제이는 그런 그녀가 밉지 않아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칼파나와 친해진다.

얼마후, 며칠동안 사업차 영국으로 산제이가 떠난 사이, 칼파나는 광고촬영을 위해 가던 열차안에서 소녀들이 납치되거나 장기매매의 대상이 된다는 것에 분개하며 25명의 소녀들을 구해내며 유명인사가 된다.
그러나, 입원했던 소녀들 중 2명이 사라졌다는 비리경찰 내부의 제보전화를 받은 칼파나는 병원으로 달려갔다가 그 모든 일의 배후였던 가지니를 만나면서 그의 위협에 흐느낀다.

한편, 영국에서 돌아온 산제이가 칼파나의 아파트를 찾아왔을때 가지니 부하들의 습격을 받은 그녀는 숨죽이며 산제이의 도움을 기대하지만 이내 악당들에게 발각되어 칼에 찔린 채 처참한 죽음을 당하고 뒤늦게 도착한 산제이 또한 머리에 상처를 입으며 단기기억상실증에 걸리게 된다.

15분간만 기억할 수 있는 단기기억상실증에 걸린 산제이는 어떻게 될까?
과연 기억상실 속에서 가지니에게 복수할 수 있을까?


아신 또툼칼의 서정적이고도 친근한 미소가 영화속에서의 이타주의에 맞물려 정말 매력적으로 보이는 재밌는 영화다.
엉뚱한 계기로 인한 사랑과 죽음 그리고 복수.
너무 쉬운 해피엔딩이 아쉽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아 더 재밌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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