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ving Still

디스트릭트 9 District 9

어느날, 남아프라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상공에 나타난 우주선.
그 속에는 병들어 죽어가는 외계인(;Prawn)들이 가득했고 사람들은 그들을 격리 수용하며 치료시킨다.
그러나, 차츰 그 외계인들로 인해 많은 문제가 발생되었고 MNU에서는 그들을 이주시키려고 하는데....


MNU의 비쿠스는 이주계획에 대한 서명을 받기 위해 디스트릭트 9을 찾아 갔다가 외계인의 공격을 받고
이상한 스프레이에 노출되는데 이로 인해 그가 검은 액체를 토하게 되자 병원에 실려가게 된다.
비쿠스의 팔부터 시작해서 외계인의 신체처럼 변하게 되는 것을 발견하게 된 의료진은 
그를 통해 외계인의 무기 작동 시험을 하는 등  그를 실험용으로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가까스로 병원에서 도망친 비쿠스는 디스트릭트 9으로 숨고 그곳에서 검은 액체를 만든 외계인 크리스토퍼로부터
그 액체를 가져오면 모선에 가서 그를 고쳐줄 수 있다는 말을  듣는다.

외계인 무기를 구한 비쿠스는 크리스토퍼와 함께 MNU에 침입하여 그 액체를 가져오고 
우주선을 이륙시키지만 곧 공격을 받아 불시착하고 만다.
크리스토퍼의 어린 아들이 작동시킨 무기를 통해 용병들에게 붙잡힌 크리스토퍼를 구해 준 비쿠스는 용병들과 싸우고
3년후에 꼭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한 크리스토퍼는 모선에 무사히 도착한다.

 

지금까지의 외계인 영화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이라 궁금함이 더했는데 재미와 몰입을 통해 잘 충족시켜 준다.
마치 트랜스포머, 매트릭스, ET 및 각종 외계인 영화 등을 연상시킨다.
새로운 생명체에 대한 호기심이나 경계, 연구는 필요하겠지만 직접적으로 지구인에 대한 공격이 없는 상태에서의
제반 신체연구나 학대는 좀 곤란하지 않을까 싶은데 그런 인간의 모습은 많이 보인다. 
남아공 상공이라는 설정은 인간이 인간을 차별하듯 인간이 외계인을 차별하는 것을 말해주고
페이크 다큐 형태로 진행하는 형식은 마치 사실인양 오해하게 한다.
내용이나 주제, 오락성에서 무척 성공한 영화라고 밖에...
비쿠스가 목매며 기다릴 3년 후가 기다려진다. 

변종적 상상력을 동원한 하이브리드 SF우화-무비스트 민용준기자

블로그코리아에 블UP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