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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Still

대병소장 大兵小將, Little Big Soldier

기원전 227년.
양나라와 위나라의 치열한 전투가 밤새 벌어지고, 전장에는 오로지 두 사람만이 살아 남는다.
양나라의 백전 노병 (성룡)은 부상당한 위나라의 장군(왕리홍)을 포로로 잡아 그에 대한 포상금을 받고자
양나라로 향하던 중 장군의 신분을 증빙할 수 있는 유일한 물건인 옥패를 묘령의 여자에게 빼앗기는가 하면,
가지고 있던 물과 음식을 피난민들이 훔쳐가는 바람에 두 사람은 옴짝달싹 못하는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한편, 위나라의 왕자이자 장군의 동생인 문공자(유승준)는 태자인 형을 제거해 왕위를 차지할 욕심으로 정예부대를 이끌고
양나라 노병과 장군의 뒤를 쫓는데...

노병은 포상금을 받을 수 있을까?
누가 위나라 왕위를 계승할 것인가?

성룡의 대단한 액션 연기보다는 그만의 로드무비 성격이 더 강하다.
글래디에이터의 시작과 결말부에서 보인 고향산천을 더듬는 장면을 차용하기도 했고
인디아나 존스식 웃음도 주려 노력한 모습이 역력하다.
하지만, 왜 등장하는지 알 수 없는 조연이나 무모한 액션 등은 의아하기만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뗴우기용으로는 그만인 듯....
성룡과 꼭 함께 일하고 싶었다는 유승준의 등장은 가벼운 영화를 너무 무겁게 만들지 않았는지...
거기에 병역기피자의 비겁한 석궁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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