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롭 Drop

불량스럽고 싶어 사립에서 공립학교로 전학 온 히로시Hiroki Narimiya.
폼 잡고 서 있던 전학 첫날부터 학교의 대표 불량학생인 타츠야Hiro Mizushima 일당에게 끌려가 얻어 터진다.
그러나, 히로시의 근성을 알아본 타츠야는 그를 멤버로 받아들인다.

무전취식하던 식당에서 아카기와 카토에게 당한 타츠야 일당은 그들의 모임을 습격한 후
성탄절부터 신년이 될 때까지 매일 치고 박고 싸우다 휴전하기로 하며 친구가 된다.
졸업식날, 빈둥거리던 히로시와 타츠야 앞에 히데Yusuke Kamiji 형이 와서는 졸업식에 참석하라고 권하자
모두는 졸업식에 참석하여 축가를 부르며 눈물 짓는다.

타츠야와 헤어진 미유키Yuika Motokariya와 함께 히로시는 야경을 보며 좋아한다고 고백하지만
미유키는 히로시를 친구로 생각한다며 사귀는 것은 거절한다.

고등학교 입학식날, 히로시는 괜히 다른 학생들에게 시비를 건 스미다와 함께 싸운 후 퇴학당하고 만다.
키케다이에 잡혀 있는 아카기를 구하기 위해 타츠야와 히로시 등은 함께 몰려가 50:7로 싸우는데
그 시간, 히로시의 누나인 유카Noriko Nakagoshi에게 청혼한 히데는 공사장의 비계에서 떨어져 병원으로 실려간다.
히데형의 죽음으로 슬픔에 빠졌던 히로시는 새 출발을 하고 싶어 마을을 떠나겠다며 친구들에게 말하는데
타츠야는 싸워서 이기면 보내주겠다고 하고...그렇게 히로시는 친구들과 이별하며 미래를 위해 떠난다.

directed by Hiroshi Shinagawa

특별한 재미나 단일의 줄거리는 아니지만 쉽고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
매일 싸움만 해대는 불량청소년들에 관한 영화이지만 우리와는 다른 양상 또한 볼 수 있다.
눈에 띄지도 않는 사고를 치고 다니는 것보다는 불량스럽더라도 꼬박꼬박 집에 들어오는 게 좋다는 말이나
졸업식에 가지 않으면 평생 못 볼 친구도 있으니 참석하라거나
전체적으로 불량 청소년들을 삐딱한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 부분은 우리가 좀 배워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