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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는 세상/자연스러운 자연

연꽃과 연닢

연꽃은 살아있다.
빗물을 머금은 연닢은 마치 물고기처럼
뻐끔뻐끔 숨을 쉬고,
깊고 그윽한 향기를 내뿜는 연꽃은
희고, 매력적인 분홍 빛깔로 유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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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향기를 맡아 보았는가?

은은한 듯 깊게...
강렬한 듯 우아하게...

먼저 핀 꽃은 먼저 지고,
뒤에 핀 꽃은 나중에 지고...
다투지 않고 그렇게 뽐낸다.

연꽃과 그 향기를 맡을 수 있는 계절이 좋다.

성불하소서.



http://pudding.paran.com/somachoking/9903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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