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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마음 푸근하게 걸을 수 있는 문경새재.그 옛날엔 한양으로 가는 길목으로 반드시 거쳐야 될 길이었지만 지난번엔 제1관문을 지나 조령원터까지만 갔던 발걸음을 제2관문을 목표로 향했더니 곳곳에 있는 옛사람들의 풍류를 볼 수 있었다. 현대의 우리가 느끼는 것과는 또다른 맛이자,
새재를 넘어 시골집에 묵다 - 김시습
새재는 남북과 동서를 나누는데 그 길은 아득한 청산으로 들어가네 이 좋은 봄날에도 고향으로 못 가는데 소쩍새만 울며불며 새벽바람 맞는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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