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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Still

화피畵皮 [감독판] Painted Skin{director's cut]



포송령(蒲松齡) 원작의 괴담집 <요재지이(聊齋志異)>의 <화피 - 사람가죽 탈 편>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
 한 남자를 사랑하는 요괴 그리고 한 여인을 사랑하는 두 남자.

인간의 마음을 얻고 싶었던 요괴…
사랑을 지키기 위해 운명을 바꾸는 여인…
믿지 못할 기이한 사랑이야기
2000년 전, 중국 한•조 시대
광활한 사막 한가운데에서 벌어진 전투를 지휘하던 왕생(진곤) 장군은 포로로 잡혀있던 절세가인 소위(주신)를 구해서 돌아온다.


묘한 매력과 아름다운 외모로 주변 사람들의 호감을 사는 소위를 보며 왕생 장군의 아름다운 부인 배용(조미)은 그녀를 친절하게 돌보면서도 알 수 없는 불안함을 느낀다.


그 즈음 성안은 심장이 없어진 채 죽은 시체들이 하나, 둘 발견 되고, 성안에는 심상치 않은 기운과 함께 점점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어느 날, 2년 전 자신의 군대를 버리고 떠났던 대륙 최고의 무사 방용(견자단)이 성으로 다시 돌아온다.


소위의 수상한 행적들을 의심하며 불안해 하던 배용은 방용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방용은 우연히 만난 여자 퇴마사 하빙(손려)과 함께 소위의 정체를 밝히려 한다.


하지만 소위의 치명적인 아름다움에 매혹된 왕생 장군은 배용의 말마저 믿지 않고 오히려 소위를 감싸며 두 여인 사이에서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 Production Note ]

인간의 피부를 벗기는 단 한 장면을 위해 1억 5천 만원 투자!
모든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큼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사람의 심장을 먹어야만 하는 요괴 소위. 제작진은 그녀의 피부를 만들기 위해 3개월이라는 긴 시간과 약 1억 5천만원이라는 막대한 제작 비용을 들여야 했다. 특히 아시아 인의 피부는 다른 인종에 비해 표현하기 힘들고 복잡한 것은 물론 조명에 따라 피부색이 다르게 보여 수백 번의 실패를 거듭해야 했다고. 또한 쉽게 변형되는 섬세한 소재의 특성상 전체 제작 과정과 관리 온도를 15도 유지해야 하는 어려움이 동반됐다.
수십 번의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완성된 사람의 피부는 주신의 섬세한 표정과 비단 같은 머리 결을 만들어냈고, 실제 사람과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섬세한 작업이 더해졌다. 미세한 피부 결을 표현하기 위해 주름을 넣었으며 어색하지 않은 피부 톤을 위해 빨간 혈관과 파란 혈관, 그리고 실제 사람의 머리를 이용해 자연스러운 눈썹을 표현했다. 이와 같은 스탭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완성된 주신의 아름다운 피부는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출처 -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Story.do?movieId=47306&t__nil_main_synopsis=more


도입부의 사막 전투나 강도성의 모습 등 볼거리가 제법 쏠쏠하게 제공되는 액션 판타지는
주인공 '왕생은 과연 두 여인을 사랑할 것인가'에 줄거리 초점을 맞추면서
냉가슴앓이를 하며 숨죽였을 요괴 소유의 관찰자적 입장 속에
사랑과 미련을 동시에 가진 패용의 인류애적 선택으로 인해 벌어지는 클라이맥스를 통해 전개된다.



별 내용 없으면서도 액션과 볼거리가 제공되기에 몰입 속에 재미를 느낄 수 있는데
영화의 내용을 더 세세하게 그려냈다는 2011년의 드라마와 2012년작 2편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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