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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는 세상/아포리즘

꽃문양

우리 건축물의 문양은 참 아름답다.

절집에서도, 궁궐에서도 비슷한 것들을 찾을 수 있지만 언제나 새롭다.

처마나 기와를 이고, 가지런히 자리잡은 모양과  서로가 서로를 잇고 지지하는 모습은

우리가 살아가는 인간세상과 닮았다.

 화려하게 빛을 발하지 않아도

어둠 속에 묻혀 있어도

저절로 빛난다.

언젠가는 눈비에 씻기고, 바람과 햇빛에 고유의 색은 잃게 되겠지만 또렷하지 않아도 그것으로 인해 더욱 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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