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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Still

프린지 시즌3 03화{Fringe Season3 Ep.03]

프린지부서로 돌아온 올리비아.
익숙한 것 같기도 하고, 낯설기도 한 환경에 서서히 적응해 나가려 할 때,
버스충돌로 인한 사망사고들이 접수되고 조사해 보니 공통점을 발견하게 된다.
바로, 누군가에 의해 철저하게 계산,예측된 연쇄반응에 의한 살인이라는 것.
과연 그게 가능한지를 생각하던 올리비아는 새로운 사건현장에서 한 남자를 쫓게 되지만 그는 계산된 버스살인 후 도망치고 만다.
희생자들의 유사점을 찾던 올리비아는 모두가 같은 병원의 계열사임을 알게 되고 원장을 만났다가 그들이 행한 뇌기능 개선 실험과 마일로에 대해 듣게 된다.

한편,피터와 비숍박사의 환영을 보게 된 올리비아는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데 자신이 누군지 잊지 말라는 의미였음을 알게 된다.
마일로를 찾아나선 올리비아와 찰리니트는 마일로가 꾸민 사고를 올리비아가 피하게 되면서 그를 체포하게 되지만
저지능으로의 복귀를 거부하는 마일로의 뇌기능은 이미 인간과의 대화는 불가능한 수준에 이르게 된다.

 
뇌기능 개선에서 출발한 것이 나아가 인간지능을 뛰어넘어 기계에 버금가는 연산속도를 보인다는 발상이 돋보인다.
연산속도에서 인간이 빠르냐, 기계가 빠르냐를 차치하고서라도 긍정적 방향으로 그렇게 될 수 있다면 좋은 일일텐데...
과유불급...복수무정...

피터나 비숍박사가 나타나는 모습은 마치 로스트 시리즈에서 제이콥의 등장이 연상되는데
저쪽 세계에서 왔음을 잊어가는 올리비아가 언제, 어떻게 자신의 정체성을 되찾고 이쪽 세계의 음모를 파헤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