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된 사나이 Man of Vendetta

딸을 잃고 … 나는 죽었다
신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사랑하는 아내 민경(박주미)과 5살 된 딸 혜린이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살고 있는 주영수 목사(김명민). 그러던 어느 날, 혜린이가 유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두 사람은 간절한 마음으로 딸이 무사하기를 기도 하지만 결국 혜린이는 돌아오지 않는다.

8년 후, 죽었던 딸이 ‘놈’과 함께 나타났다!
이번엔 반드시 구한다!!
신에 대한 믿음을 상실한 채 자신의 모든 것을 잃어버린 주영수.
딸이 살아 있을 거란 믿음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혜린을 찾겠다는 아내 민경을 무시한 채 타락한 삶을 살아간다.
아이가 유괴 된지 8년 후, 그에게 걸려온 한 통의 전화. 죽은 줄만 알았던 딸 혜린이가 8년 전, 유괴했던 그 놈과 함께 나타났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여긴 주영수는 딸을 구하기 위한 사투를 시작한다.
출처 -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Story.do?movieId=53936&t__nil_main_synopsis=more

"잊은 적 없어요?....한번도 잊지 않고 계속 찾았어요?"
유괴된 지 8년이 지난 후, 아빠에게 묻는 딸의 말에 아빠는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다.
피 묻은 옷과 발견되지 않는 시신 그리고 무엇보다 속절없이 흐르는 시간 속에 현실은 급박하기만 했으니
어찌 잊지 않을 수 있었겠는가?
그래도,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것은 결국은 아내에 대한 미안함과 아울러 아빠로서의 역할을 한 셈이니...

세상에는 별의별 종류의 사람들이 있고 나쁜 것들이 섞여 있지만 제발, 제발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은 구분하며 살았으면...
참으로 살기 어렵고 힘든 세상이다.
김명민의 연기는 역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