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ng Still

미로-기묘한 이야기 2003 가을

©somachoking 마쵸킹® 2010. 8. 5. 00:14
10년전 14명의 사람들이 중앙에 있는 금괴를 갖기 위해 들어갔던 미로. 그러나, 노벨상 후보자였던 수학교수가 설계한 그 미로에서는 아무도 살아 나오지 못했고 그 이유로  미로는 폐쇄되었다.
시간이 흘러 그 미로로 저널리스트, 미로연구가 그리고 M이 줄을 입구에 묶어두고 들어간다. 하지만, 얼마가지 않아 줄이 끊어졌음을 알게 되고 백발노인을 만나는데 그가 가진 물을 뺏어 마시려던 미로연구가는 물이 아님을 알게 된다. 
새로 길을 가다 만난 10년전 미로에 들어온 남자로부터 금괴가 아직 미로의 중앙에 있음을 알게 되고 소머리모양 금괴를 발견한 후, 그 금괴를 차지하기 위해 미로연구가는 모두에게 수면제를 먹인다.  그런 식으로 미로연구가, 저널리스트, 남자는 죽거나 기절하고 M만 남게 되는데 미로의 지도를 갖고백발노인의 물병을 찾아 노인에게 돌려주자 노인은 말한다.


자신은 미로를 설계한 교수이며, 사람들의 욕심에 의해 미로가 자꾸 커진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미로로 들어온 것이며
크레타 미로에서처럼 미노타우루스를 무찌른 테세우스만이 미로에서 나간 것처럼 M도 미로를 나갈 자격이 있다며
M이 가지고 있던 지도에 물병의 약품을 부어 나가는 길을 알려준다.


뫼비우스의 띠처럼 복잡하게 뒤틀린 미로는 엔트로피가 무한증대되어 공간이 뒤틀리며 커진다는 이론에 의해
사람들의 욕심을 먹고 미로가 더욱 복잡하게 커진다는 얘기...
사실이거나 아니거나 미로에 갇혔을 때 빠져 나오는 게 중요하지 금괴가 중요할까?
난 빠져나오는 것만 생각할래~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