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ng Still
페이션트 엑스 Patient X
©somachoking 마쵸킹®
2010. 7. 16. 23:50
After twenty years, local police captures the murderer of the older brother of a young boy.
지역 경찰은 어린 소년의 형을 살해한 범인을 20년만에 체포한다.
Now a doctor, he must go back to his old town and face the murderers himself.
의사가 된 소년은 옛 고향 마을로 가서 살인범들의 흔적을 혼자 대면해야 한다.
He then discovers that the murderers are Aswangs (folkloric Filipino vampire-like creatures) and they pose a deadly threat not only to him but also for the entire town.
이내 그 살인범은 바로 아스왕(;필리핀의 민간전승의 뱀파이어 비슷한 존재)임을 깨닫는데 아스왕은 그뿐만 아니라 마을 전체에 생명의 위협을 가하게 된다.
지역 경찰은 어린 소년의 형을 살해한 범인을 20년만에 체포한다.
Now a doctor, he must go back to his old town and face the murderers himself.
의사가 된 소년은 옛 고향 마을로 가서 살인범들의 흔적을 혼자 대면해야 한다.
He then discovers that the murderers are Aswangs (folkloric Filipino vampire-like creatures) and they pose a deadly threat not only to him but also for the entire town.
이내 그 살인범은 바로 아스왕(;필리핀의 민간전승의 뱀파이어 비슷한 존재)임을 깨닫는데 아스왕은 그뿐만 아니라 마을 전체에 생명의 위협을 가하게 된다.
..라는 건 정말 영화 포스터 아랫줄에 쓸 광고에 지나지 않고,
20년전 형을 살해한 현장에 있던 아스왕에 빙의된 구아다[Cristine Reyes]가 체포되면서
옛 고향마을로 가게 된 루카스[Richard Gutierrez]가 아스왕들의 위협에 맞서는 얘기.
그런데, 도대체 마을로 간 이유가 구아다를 만나는 것 외에 뭔지를 모르겠다.
형의 살인범이라 생각되는 아스왕을 잡았으니 가서 확인한다는 건 이해하겠지만,
자체적으로 봉쇄하려는 병원에 왜 눌러 앉으며, 왜 한바탕의 소동으로 아스왕 3마리 잡는 것으로 끝내는 것인지....
거기에 친구인 형사 알프레드[TJ Trinidad]가 던져주는 형사답지 않음 또한....
밋밋하기만 해서 지겹고, 영화를 보는 것 자체가 패러디 혹은 짝퉁영화를 보는 느낌이다.
아스왕이라는 존재가 우리의 구미호나 귀신과는 다르다고 하더라도 인류 공통의 공포는 심어줘야 할텐데
좀비나 뱀파이어는 물론이고 흡혈귀, 프레디보다도 덜 위협적이라 도대체 뭐하자는건지 이해가 안된다.
그것은 배우들의 연기에 달려 있기도 하고, 분장에도 영향을 받을텐데 어느것에도 점수를 주고 싶지 않다.
또한, 연출의 디테일적으로도 문제는 많다.
의사인 루카스는 아스왕에 빙의된 누나를 보고는 구토를 하고, (의사 맞니?)
병원 사람들은 아스왕들이 병원 건물로 쳐들어 올 걸 예상한 듯 병원을 비우고 봉쇄하더니 결국 병원에 눌러 앉고,
아스왕에게 공격을 당하는 경찰관은 권총을 갖고도 전혀 발사하지 않다 죽고,
총으로 안되면 아스왕의 팔다리 혹은 목을 잘라버리려는 시도는 할텐데 그마저도 하지 않다 죽고,
아스왕은 목덜미를 물고 피를 빨면서도 별다른 잔인함이나 적극성은 보이지 않는데 마치 잔혹성을 '아끼는' 듯하다.
(어쩌면 필리핀이라는 국가적 특성에 의거, 더이상의 잔인은 피하는지도 모르겠다.)
전체적으로, 영화는 감독의 생각대로 '아스왕을 한번 잡아보면 어떨까?'에서 출발하지만
결국 아스왕을 제대로 잡지도 못하고, 그 아스왕에 대처하는 인간들도 덜 떨어지는 결과만 낳더니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지겨움과 갑갑함만 남기고 순수한 척 하는 이쁜 구아다만 남기고 떠났다.
결론적으로 영화제목인 "환자X"는 인간의 피를 빨아 먹고 사는 아스왕이지만 사람을 해치고 싶지 않은 구아다를 모티브로
목이 잘리면 그저 죽고 마는 몇마리 아스왕과 밤새 씨름하는 멍청한 인간들의 '지겹갑갑'영화이다.
아스왕 - 태아를 먹는 필리핀 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