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ng Still
바보 Miracle of Giving Fool
©somachoking 마쵸킹®
2010. 7. 11. 16:02
directed by 김정권
승룡과 지호 그리고 지인
어릴적 연탄가스 중독으로 바보가 된 승룡[차태현 (Cha Tae-Hyun)]은 피아노 치는 지호[하지원 (Ji-won Ha)]를 아주 좋아한다.
그러나, 학교의 피아노가 불타 버린 날, 지호는 승룡에게 눈 앞에 보이지 말라고 하는데
승룡은 커서도 그 말을 그대로 지키려 하지만 10년만에 집에 돌아온 지호를 훔쳐 보지 않을 수는 없다.
그렇게 승룡은 몰래 지호를 지켜보다 번번히 들키는데 지호는 이젠 숨지 말라고 하며 새 신발도 주고,
자신이 10년만에 피아노를 접고 도망치듯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 아픔을 달래려 한다.
그리고, 할 줄 아는 것이라곤 토스트 만드는 것 밖에 없는 승룡은
동생 지인[박하선]의 등학굣길에서 토스트를 팔며 죽은 엄마의 말을 잘 지키며 그렇게 보살핀다.
상수와 희영
장난 삼아 피던 담뱃불에 피아노가 타버린 후, 엉뚱하게 바보 승룡이 학교를 그만두자 죄책감을 느꼈던 상수[박희순]는
커서도 같은 동네에 계속 살며 승룡과 술친구가 되기도 하며 자신을 위로하고 미안함을 덜어보려 하지만
승용의 동생 지은이 바보 오빠를 무시하는 것에는 화가 난다.
그리고, 상수의 곁에서 그를 바라보기만 하던 카페걸 희영[박그리나]은 자신을 옭아매는 업주[이기영 (Lee Ki-Young)] 때문에
맘 편히 상수에게 다가갈 수도, 도망칠 수도 없어 안타깝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날, 지인이 아프다는 얘기에 승룡은 한달음에 달려가 병원에 입원시키는데....
희영을 가만히 보내주기도, 상수의 반항도 싫은 업주는 상수를 죽이려 하는데...
어릴적 연탄가스 중독으로 바보가 된 승룡[차태현 (Cha Tae-Hyun)]은 피아노 치는 지호[하지원 (Ji-won Ha)]를 아주 좋아한다.
그러나, 학교의 피아노가 불타 버린 날, 지호는 승룡에게 눈 앞에 보이지 말라고 하는데
승룡은 커서도 그 말을 그대로 지키려 하지만 10년만에 집에 돌아온 지호를 훔쳐 보지 않을 수는 없다.
그렇게 승룡은 몰래 지호를 지켜보다 번번히 들키는데 지호는 이젠 숨지 말라고 하며 새 신발도 주고,
자신이 10년만에 피아노를 접고 도망치듯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 아픔을 달래려 한다.
그리고, 할 줄 아는 것이라곤 토스트 만드는 것 밖에 없는 승룡은
동생 지인[박하선]의 등학굣길에서 토스트를 팔며 죽은 엄마의 말을 잘 지키며 그렇게 보살핀다.
상수와 희영
장난 삼아 피던 담뱃불에 피아노가 타버린 후, 엉뚱하게 바보 승룡이 학교를 그만두자 죄책감을 느꼈던 상수[박희순]는
커서도 같은 동네에 계속 살며 승룡과 술친구가 되기도 하며 자신을 위로하고 미안함을 덜어보려 하지만
승용의 동생 지은이 바보 오빠를 무시하는 것에는 화가 난다.
그리고, 상수의 곁에서 그를 바라보기만 하던 카페걸 희영[박그리나]은 자신을 옭아매는 업주[이기영 (Lee Ki-Young)] 때문에
맘 편히 상수에게 다가갈 수도, 도망칠 수도 없어 안타깝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날, 지인이 아프다는 얘기에 승룡은 한달음에 달려가 병원에 입원시키는데....
희영을 가만히 보내주기도, 상수의 반항도 싫은 업주는 상수를 죽이려 하는데...
바보 친구와 그 바보를 오빠로 둔 여동생이 겪는 우정과 사랑에 관한 강풀의 만화를 그대로 재연.
천연덕스럽게 연기하는 차태현과 담담하게 바라보듯 챙기는 하지원이 잘 어울렸으나 종이와 영상은 역시 재미나 여운이 다른 듯...
풍납동의 주택가와 길들이 무척 정겹게 보였다.
동사무소에 온 지인이 "그 사람이 제 오빠고요, 제가 그 사람 동생이예요"하는 부분은 정말 눈물난다.
그렇게 지인은 오빠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이고 눈물 흘릴 수 밖에 없었을 것이지만
지인을 살리기 위한 상수와 상수의 '당연'외에는 이유 없는 둘의 엇갈린 운명은 다소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