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ng Still
쉬즈 더 원 비성물요 非誠勿擾 If you are the one Fei Cheng Wu Rao
©somachoking 마쵸킹®
2010. 7. 10. 15:45
분쟁해결기를 발명하여 큰 돈을 벌게 된 진펀[게유 (Ge You)]은 인터넷에 구혼광고를 낸다.
광고를 보고 연락해 온 많은 여자들을 만나던 그는 스튜어디스인 소소[서기 (Qi Shu)]에게 마음이 끌리지만
생각의 차이 때문에 마시지도 않는 술까지 마시며 서로의 비밀을 얘기하고는 그만 잊기로 한다.
항주로 가는 비행기에서 소소를 다시 만난 진펀은 맞선보는 자리에 그녀를 오게 하는데
소소는 유부남[방중신 (Alex Fong)]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진펀과 결혼을 전제로 한 연애를 시작하기로 한다.
잊지 못할 사랑을 잊기 위해 홋카이도로 온 소소는 머릿속에 맴도는 사랑을 잊을 수 없어 괴로운데
진펀은 그런 그녀가 빨리 맘 잡기를 바랄 뿐이다.
40년 전에 찍은 사진을 내걸고 영업하는 술집에도 가고, 자그마한 교회에서 몇시간을 회개하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소소는 머릿속에서 떨쳐 낼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생각 때문에 결국 자살을 선택한다.
이대로 진펀의 사랑찾기는 끝날 것인가?
광고를 보고 연락해 온 많은 여자들을 만나던 그는 스튜어디스인 소소[서기 (Qi Shu)]에게 마음이 끌리지만
생각의 차이 때문에 마시지도 않는 술까지 마시며 서로의 비밀을 얘기하고는 그만 잊기로 한다.
항주로 가는 비행기에서 소소를 다시 만난 진펀은 맞선보는 자리에 그녀를 오게 하는데
소소는 유부남[방중신 (Alex Fong)]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진펀과 결혼을 전제로 한 연애를 시작하기로 한다.
잊지 못할 사랑을 잊기 위해 홋카이도로 온 소소는 머릿속에 맴도는 사랑을 잊을 수 없어 괴로운데
진펀은 그런 그녀가 빨리 맘 잡기를 바랄 뿐이다.
40년 전에 찍은 사진을 내걸고 영업하는 술집에도 가고, 자그마한 교회에서 몇시간을 회개하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소소는 머릿속에서 떨쳐 낼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생각 때문에 결국 자살을 선택한다.
이대로 진펀의 사랑찾기는 끝날 것인가?
발명품으로 돈을 벌어 결혼상대를 찾는 노총각에게 다가온 아픈 사랑을 간직한 젊은 여인과의 사랑이야기.
중국적인 풍경과 홋카이도의 자연 속에 억지스럽지 않고 잔잔하고도 유쾌한 방식으로 잘 끌고 가며,
오가는 대사가 부담스럽지도 않고, 꾸미지 않은 절제미를 갖고 있으며 현실적이면서도 이상적이라 좋다.
개인적으로, 별다른 매력을 느끼지 못하면서도 영화를 보면 어디에든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갖게 해 주는 서기도 마찬가지.
어쨌거나, 그 시도는 참신하고 좋았다.
덜 상업적인 현모양처를 구하는 노총각과 현실적이 되고 싶은 젊은 여자가 만나 대화와 만남 속에서 서로를 오해하기도 하면서 이해해 가는 과정을 재밌게 보여준다.
상해, 항주에 이르던 진펀의 결혼상대 찾기는 홋카이도의 한 량짜리 열차나, 자그마한 교회, 오르락내리락하는 도로 등의 이국적 풍광 속에 어울릴 듯 낯설게, 진펀과 소소처럼 그렇게 하나가 되어 간다.
'뱃속에도 아이가 있으니 그 아기의 아빠가 되어 달라'는 항주녀의 말에 뒤집어졌는데
대사를 곱씹으며 다시 보고 싶다.
참, 개인적으로 재밌게 볼 수 있었던 이유 중의 하나를 밝히자면,
(극 중, 진펀이 소소와 처음 만나 술한잔 하러 가면서 하는 얘기처럼...)
사실 1994년 북경 체류시절, 왕푸징에서 이쁜 처자 하나를 알게 되었는데 바로 술 한잔하자고 하더니 깔끔한 술집(;가라오케와 룸싸롱의 중간쯤?)으로 데려가길래, 경계를 하며, 일단 커피 한잔 달라고 했는데 결국 인상 더러븐 것들이 오더니 술 마시라고 강요하더라.
결국...인상 찌푸리며 욕해 주고 그냥 나와 버렸다.
나쁜년 !!! 근디, 나오는데 왜 그리 목덜미가 싸늘하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