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achoking 마쵸킹® 2009. 5. 12. 21:13

이것과 저것을 연결하며 붙든다.
때로는 떨어지거나 분리되지 않도록 꼭 붙들고
때로는 이어주어 가까이 있게 한다.

그것은 사람에게 쓰여지면 굴레가 되고 사물에 쓰이면 유용한 도구가 된다.
한편, 그것이 무형으로 존재할 때는 구속이 되거나 집착이 되어 버리기도 하고
서로의 결속을 공고히 해 주기도 한다.


사물이, 사람이 그렇게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것이건만
스스로
어떤 이유로든
유리하면 다가가 어떻게든 이어보려 하고 불리하면 멀어져 끊으려 한다.

주어진 것과 만들어 가는 것.
그 사이에서 어디까지, 얼마만큼 노력해야 할 것인가.
다가가야 할 것인가.
끊어야 할 것인가.

매순간 되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