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achoking 마쵸킹® 2009. 5. 12. 18:50

많고 많은 전기기구들과 충전지.

전기를 사용하는 모든 기구들도 어쩔 수 없고,

너무 많은 건전지 사용보다는 충전지가 나으니 더더욱...

 

사람은?

나는?

나는 지금 또 충전중인데 왜 제대로 이해해주는 이는 없나?

 

휴대전화의 배터리가 닳아버리면 충전하는 게 당연하다 여기면서

그 전화보다 더 고등동물이고,

창조력과 사고력을 갖춘 내게는 왜 충전이 어울리지 않나?

 

매일, 혹은 몇일에 한번씩 충전하면서도 당연히 여기면서

왜 간혹, 어쩌다 충전하는데 왜 이해가 힘든가?

 

하지만...

스스로 반성한다.

무엇을 위해 충전하는지.

왜...

어떻게...

 

중요한 것은 완충된 상태일 것임에 틀림없다.

그것을 위해 오늘도 전기가 아닌 나자신이 원하는 것들로 채우면서

계속 충전한다.

 

그 충전물의 내용은 감히 알려고 하지 말라.

그것은 나만이 채우는 혼자만의 것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