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achoking 마쵸킹® 2010. 1. 10. 17:36

소설가 잭슨[John Cusack]은 노아[Liam James],릴리[Morgan Lili]와 함께 캠핑을 갔다가
그곳에서 인류멸망에 대한 소리를 해 대는 찰리[Woody Harrelson]를 만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폐쇄된 공원지역에 들어갔다 아드리안[Chiwetel Ejiofor]을 만난 잭슨은 뭔가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하고
사람들이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는 계획이 진행되고 있음을 알게 되어 비행기까지 준비하지만
재앙은 너무도 빨리 찾아 오고 만다.

땅이 갈라지며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는 상황에서 전처 케이트[Amanda Peet]와 아이들을 비행기에 태우고 안전한 곳을 향하던
일행은 찰리가 갖고 있던 지도에서 중국이 안전한 곳임을 알게 되지만 길은 험하기만 하다.
한편, 국민들의 안전한 대피령보다 자신과 VIP의 안전만 중요시 여기던 앤하우저[Oliver Platt]는
중국내 비밀시설에 준비한 방주에 올라 자신들만 살 궁리를 하고 있는데...
directed by Roland Emmerich

[ 고대의 경고(Intro) ]

“We were warned”
5천년 전, 그들의 경고는 이미 시작되었다!

1. 마야의 달력
고대 어느 문명보다 천문학과 수학, 건축 등 모든 분야에서 놀라운 업적을 남긴 마야 문명. 그들은 지구가 5,125년을 대주기로 운행되고 있다고 믿었으며 그 주기에 따라 마야 달력을 제작했다. 그들은 주기가 끝나면 지구가 종말을 맞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야 달력이 끝나는 날, 바로 2012년 12월 21일이다.

2. 중국의 주역
64개의 서로 다른 모양의 괘를 가지고 치는 점인 중국의 주역. 지난 2000년, 미국의 과학자 테렌스 메케나는 주역을 수리적으로 분석해 시간의 흐름과 64 괘의 변화율을 그래프로 표시했다. 놀랍게도 그래프의 흐름은 4천년에 걸친 인류사의 변화와 정확하게 일치했다. 그래프가 상승한 시기에는 영웅이 등장하거나 새로운 국가 탄생했으며, 그래프가 하강한 시기에는 인류사의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났던 것. 또 하나의 놀라운 사실은 이 그래프가 끝나는 날이 바로 2012년 12월 21일이라는 것이다.

3. 노스트라다무스의 그림 예언
1982년 로마 국립 중앙도서관에서 발견된 노스트라다무스의 새로운 예언서.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을 연구하던 학자들은 이 예언서에 있는 암호 같은 그림에 몇 장에 주목했다. 그림 속 어린양이 성경의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희생양’을 의미하며 이것이 곧 지구의 종말을 뜻하고 있는 것. 또한 3개의 달과 1개의 태양 그림은 각각 세번의 월식과 한번의 일식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 모든 것이 발생한 이후에 지구가 종말할 것이라고 했다. 그 날이 바로 2012년 12월 21일이다.

4. 웹봇
주식시장의 변동을 예측하기 위해 만들어진 웹봇은 전세계 인터넷상의 모든 자료들을 모아 핵심적인 단어들을 조합, 주식 시장의 변동을 그래프로 보여주는 일종의 프로그램이다. 웹봇은 주식 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사건이 발생하기 전, 이 모두를 예측했다. 2001년 미국 911 테러사건, 2004년 인도네시아 쓰나미 사고 등이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주목해야 할 것은 웹봇의 분석이 어느 한 시점을 기준으로 멈췄다는 것. 그 날이 바로 2012년 12월 21일이다.

2012년 12월 21일…
그들이 경고한 마지막 날이 온다!

[ 충격의 그 날 (Hot Issue) ]

1.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 재난 블록버스터의 신혁명 <2012>!
: 인류 멸망을 소재로 한 <2012>는 그동안의 재난 블록버스터에서 볼 수 있었던 지진, 화산 폭발, 해일 등 각종 재난을 한 편의 영상에 담아내 상상을 초월하는 거대한 스케일을 선보인다.

2. “재난 블록버스터의 귀재, 그가 돌아왔다!” 롤랜드 에머리히의 재난 3부작!
: <인디펜던스 데이>, <투모로우>로 재난 블록버스터의 귀재로 등극한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전작을 능가하는 재난 블록버스터의 결정판 <2012>로 또 한번 전세계를 충격으로 몰아넣는다.

3. “인류 초미의 관심사 ‘인류 멸망’, 스크린에서 확인하라!” 지구 종말론의 충격적 소재!
: 마야의 달력,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 등 인류의 역사와 오랫동안 공존해 온 인류 멸망설. 영화 <2012>는 전인류가 두려워하는 인류 멸망의 순간을 거대한 스케일의 영상을 통해 시각적으로 선보인다.

4. “살아남기 위한 이들의 치열한 사투가 시작된다!” 가족애와 인류애가 담긴 드라마!
: <2012>는 인류가 멸망하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드라마를 담고 있다. 끈끈한 가족애와 따뜻한 인류애가 있는 <2012>의 드라마는 관객들의 마음에 감동을 전해줄 것이다.
 출처 -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Story.do?movieId=48632


한번 봤으면서도 엉뚱하게도 전혀 기억하지 못해 결국 다시 보게 되었다.
재난영화를 보고 잊다니...세월탓일까? 내용의 충격이 덜했음일까?
지구가 멸망하고 모든 인류가 사라질 위험임에도 그 사실을 '충격과 혼란'이라는 명분하에 숨기는 고위층이나
설사 방법이 있다해도 댓가가 있어야 된다면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살 수 있을까?
그리고, 과연 살아남을 수 있긴 한걸까?
위정자, 정보 그리고 생존대비책은 정말 중요해 보인다.
"모든이는 삶을 위해 최선의 방법으로 싸울 권리를 갖고 있다"는 아드리안의 말은
다수 국민을 전혀 생각지 않는 위정자에 대한 것이면서 마지막 순간보다는 더 빨리 선택권을 가져야 할 인간에 대한 것이다.

이 글을 쓰면서 떠올랐다. 왜 이 영화를 기억하지 못하는지에 관해...
7~80년대의 에로영화와 요즘의 성인영화의 차이가 아닐까한다.
많은 것이 금기시되던 시기의 에로영화는 분위기와 심리, 그리고 이야기를 통해 사건을 이끌어 갔으나
기술발전과 표현의 자유가 확대된 요즘은 보다 과감하고 직접적인 표현을 하다 보니
볼 때는 잘 기억할 수 있어도 돌아서면 무엇이 무엇인지 구분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것은 비단 영화뿐만 아니라 음악, 시 등 많은 예술분야에도 해당될 것 같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무장한 재난보다는 '인간'을 느끼고 미래를 함께 생각할 수 있는 재난영화가 더 나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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