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ng Still
귀월 鬼月 Ghost Month
©somachoking 마쵸킹®
2009. 10. 14. 22:49
알리사는 우씨로부터 중국인들에게 음력 7월은 귀신의 달로서 영혼들이 친척을 찾아온다는 소리를 듣지만 무시하는데
매일밤 뭔가를 불태우더니 알리사가 문 앞의 흰 재를 치우려 하자 재를 치우면 악귀가 찾아온다며
알리사를 나무라며 우씨가 용서를 비는 광경을 본다.
옷장 속에 있던 치파오를 호기심에 입었더니 우씨는 싫은 얼굴을 하고는
알리사 이전에 있던 가정부 메이링이 남자 때문에 갑자기 떠났다고 말해준다.
밤에 물을 마시려던 알리사는 자신을 도와달라는 귀신을 보고는 놀라 기절하기도 하고
누군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따라갔다 귀신을 보고 겁을 먹는데
우씨는 불탄 재를 건들지 말고, 휘파람을 불지 말고, 누군가 뒤에서 이름을 불러도 뒤돌아 보지 말고,
귀신은 무시하라는 규칙을 알려주며 더 많은 제물을 불태우면 괜찮을 것이라고 한다.
우씨가 없는 동안, 산책길에 만났던 블레이크Rick Irvin가 자신의 책을 들고 찾아와 얘기를 나누는데
허락받지 않은 방문객을 본 우씨는 싫어하며 블레이크와 메이링 사이에 있었던 일을 말해준다.
귀신에 시달리던 알리사가 친구 니콜Kierstin Cunnington과 통화한 후, 니콜의 집으로 찾아온 제이콥Jerod Edington은
아무리 전화 걸어도 반응 없는 알리사가 어딨는지 알려달라며 니콜의 목을 조르다 결국 죽이고 만다.
메이링을 모른다던 블레이크와 메이링이 같이 찍은 사진을 본 알리사는
블레이크에게 사실을 확인하고는 그를 멀리한다.
그러나, 모든 귀신이 물러간다는 음력 7월의 마지막날, 우씨의 글씨체를 통해
우씨가 남동생과 메이링을 죽였다는 것을 알게 되고 도망치려 하지만 우씨에게 붙잡힌다.
알리사는 살인자 우씨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
written and directed by Danny Draven
좀 이상하다.
긴장감을 주기 위한 피아노 선율 등은 호기심만 불러 일으킬 뿐 전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 같고
온갖 미신을 믿는 중국인 우씨는 많은 말을 하지만 정작 알리사는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은 말하지 않는 듯
알리사가 귀신을 보는 것은 (감독이 의도한 바의 고의적 생략처럼) 무시된 채 그냥 계속 전개된다.
게다가 심심하면 의식을 잃고 바닥에 쓰러져 누워있다 깨어나고, 다시 아무일 없었다는 듯...
알리사와 우씨의 목조르기 한판 후, 우씨는 쌍코피와 입술가에서 피를 흘리더니
묶여 있을 때는 이마에 피를 흘리는 등 디테일은 영~
더 심한 것은 돌아이 같은 옛남친 제이콥은 왜 거기까지 와서 자살하는 것인지...
다 본 후, 더 허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