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ng Still

더 익스프레스 the Express

©somachoking 마쵸킹® 2009. 9. 29. 16:55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이 사회전체에 만연하던 1950년대의 미국.
고등학교 풋볼선수였던 어니Rob Brown는 시라큐스대학으로 스카웃되어 1학년생임에도 선발 출전하게 된다.
하지만, 학교 밖 뿐만 아니라 학교 안에도 어니가 인식하지 못하던 인종차별은 존재하고, 내셔널 챔피언을 향해 여러 팀과 대항하면서 팀 내부 뿐만 아니라 원정경기에서의 차별에도 맞서야 한다.
할아버지Charles S. Dutton의 죽음 이후, 더욱 맹렬히 연습하며 어니는 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한다.

내셔널 챔피언이 될 수 있는 마지막 경기를 위해 찾은 텍사스에서는 흑인선수들만 호텔에 들어가지 못하고 허름한 숙소에 따로 묵어야 하는 차별 속에 죽이겠다는 협박편지까지 받지만 경기에 임한다.
흑인에 대한 차별로 가득한 경기장에서 모욕적인 언사와 폭력 속에 어니와 팀원들은 최선을 다하지만 어니는 태클과 폭력에 의한 부상으로 휴식하고 있어 1점차로 추격을 당하는 상황이 되고 만다.
그때, 그를 찾아온 것은 어니를 시라큐스로 이끈 짐 브라운Darrin Dewitt Henson.
다시 용기를 얻은 어니는 경기장 안팎의 흑인들에 대한 차별에 맞서기 위해  슈왈츠왈더 감독Dennis Quaid을 설득하여 경기에 출전하여 마침내 팀을 승리로 이끌고 대회 MVP도 된다.
인종차별로 승리 축하파티마저도 예정장소에서 할 수 없어 다른곳으로 옮겨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하이즈먼 트로피의 흑인 최초 수상자까지 된다.


그러나, 전미 대표경기를 앞두고 어니는 연습 중 쓰러져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데 백혈병이라 더이상 경기를 할 수 없다.
그는 짐 브라운이 했던 것처럼 어린 선수를 스카웃하고, 글도 쓰다 1963년 23살의 나이로 삶을 마감한다.
directed by Gary Fleder
Based on the book "Ernie Davis : the Elmira Express" by Robert C. Gallagher



실화에 바탕한 이야기인 만큼 당시의 필름을 영화 중간에 섞어 보여 주는데
천연색 속의 흑백은 마치 인종차별에 대한 비장함처럼 보여진다.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그렇게 살아가는 삶을 진지하게 잘 보여준다.

블로그코리아에 블UP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