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터 Glitter
넉넉하지 않지만 그래도 엄마와 함께 있어 행복한데 어느날 집에 불이 나는 바람에 엄마와 헤어져 보육원으로 보내진다.
시간이 흘러, 빌리는 친구들과 함께 클럽에서 노래와 춤을 추며 지내는데
어느날 유명한 음반제작자인 티모시Terence Howard가 찾아와 백 코러스로 일해 달라고 하자 응하게 된다.
그러던 중, 노래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실크Padma Lakshmi를 대신해 노래하던 빌리의 가능성을 알아본 DJ 다이스Max Beesley는 메이저 음반사의 홍보를 통해 음반 취입까지 시켜주며 유명하게 만들어 준다.
그러나, 빌리가 유명해지면 유명해 질수록 다이스는 소외되어 가고,
빌리와 함께 일하고 싶어 하던 라파엘Eric Benet에게서 질투를 느낀 그는
파티장에서 일찍 빠져나오며 심술을 부리기도 하고 친구들에게 욕을 할 뿐만 아니라
빌리만 있는 집으로 찾아와 협박했다는 티모시를 찾아가 구타한 후 연행되기까지 한다. 결국, 빌리는 다이스와 헤어져 라파엘과 새로운 음반 작업을 진행하며 콘서트도 하게 되는데...
빌리와 다이스의 사랑은 이어질 수 있을까?
빌리는 그리운 엄마를 만날 수 있을 것인가?
2000년, 머라이어 캐리는 자신이 데뷔이후 10여년간 둥지를 틀었던 소니뮤직의 콜롬비아 레코드와 결별하고 새로운 소속사인 버진 레코드와 8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90년대 최고의 인기 가수이자 디바였던 머라이어 캐리는 상상하기도 힘들 정도의 최고의 금액을 받고 버진으로 이적했고, 버진 역시 그런 머라이어와 계약한 이후 머라이어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소속사를 옮긴 이후 그녀가 주연을 한 영화 All That Glitters가 본격적으로 촬영에 돌입했다. 머라이어는 제작에도 참여했고, OST또한 다른 자신의 앨범과 마찬가지로 본인이 직접 제작에 참여했다.
마침내 2001년, 뉴욕에는 머라이어 캐리의 새 영화 Glitter(제목을 All That Glitters에서 Glitter로 바꾸어 개봉했다.)의 개봉과 OST겸 동명의 새 앨범이 가까웠음을 알리는 홍보물이 전역에 깔렸다. 머라이어의 새로운 소속사였던 버진 레코드는 머라이어의 새 영화와 새 앨범의 성공을 위해 홍보에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 그리고 마침내 9월 11일에 머라이어의 영화가 개봉되었다. Glitter는 머라이어의 인생을 투영한 스토리의 영화였다. 그런데! 스토리가 허술하다, 배우들의 연기가 어색하다는 등의 악평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9.11테러까지 겹치면서 영화는 사상 최악의 참패를 맛봐야했다. 게다가 영화와 음반 작업에 너무 열중한 나머지 머라이어는 과로로 쓰러져 입원하면서 앨범은 홍보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묻혀야만 했다. 머라이어는 쓰러지기 전, TV와 라디오 등에서 알 수 없는 말과 행동을 하면서 팬들을 걱정시켰으며 언론에서는 대대적으로 그녀의 그런 모습에 대해 비난을 퍼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