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는 세상
김ㅎㅊ의 연락두절된 첫사랑?
©somachoking 마쵸킹®
2009. 6. 19. 09:22
"물어볼 게 있어서 전화했는데요...."로 시작된 이른 아침의 단잠을 깨운 통화는
"세수하고 전화 받으세요"로 이어지더니
"6개월 전까지는 첫사랑과 연락가능했는데 지금은 6개월째 연락이 되지 않는다. 어떻게 해야 하느냐?"에서 이상함을 느낀다.
과연 첫사랑이라는 아련한 기억을 끄집어 내는 게 맞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확신하지 못한다.
연락두절된지 6개월이라고 했다가, 남자라고 했다가...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횡설수설은 낮이든 밤이든, 술에 취했건 아니건 계속되는 것 같다.
한잔 하셨냐고 물었더니 "한잔 아니고 세잔 했거든요"한다.
맨정신일 때는 낫기나 하지만 이른 아침의 단잠을 깨우고서 할 질문과 답으로서는 좀 유치하다.
연락이 안되면 잊으세요하니 "어떻게 잊느냐, 자꾸 생각나는데..."로 간다.
남자에게나 여자에게나 첫사랑이 그리운 추억이긴 마찬가지이지만,
나이가 나이인데 해야 될 질문이 있고, 아닌 것이 있지...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것도 유분수인데...이게 뭡니까?
"수소문해서 연락해요?"로 튄 自答은 "아니면 그냥 잊어요? 자꾸 생각나서 잊을 수가 없는데..."로 보태진다.
아니, 연락처가 바뀌었건, 전화를 안 받건 그냥 상대편 마음이고 나름의 사정이 있는 것이지
거기에 계속 얽매일 정도로 한가하거나, 그렇게 다급하고 대단한 일인가?
아무리 첫사랑이건 남자이건 너무한다 싶어서
"수첩을 꺼내서 (나에게) 전화걸어 어떻게 해야하는지 물었다. 그런데 유치하단다'라고 쓰고
맨정신에 다시 읽어 보고, 그게 과연 할 질문이냐고까지 했다.
그랬더니, 다시 횡설수설은 시작된다.
"수첩 꺼냈어요...뭐라고 써요?" ...아니 말해준 지 몇초 채 지나지도 않았는데 뭘 써야 하는지도 기억 못하나?
왜 수첩을 갖고 다닐까? 왜 꺼냈을까?
초등학생도 아니고 뭘 써야할지까지 일일이 불러줘야 하나?
내 소지품도 아닌 그 수첩을, 갖고 있을 것임을 내가 기억해 낸 것이 더 대단한 것인지...
이쯤되면 이건 「습관성 음주로 인한 단기 기억상실」이라고 밖에...
다시 자문자답으로 이어진다.
"어떻게 쓰죠? 뭘 써요?"하기에 장난하시느냐고 했더니, "장난 하느냐고 써요?"하며 웃더니 "장,난,치,느,냐"로 쓰는 듯...
재밌을까? 이른 아침에 단잠을 깨웠음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이 술 마셨고, 술이 쎄지도 않고, 술 취하면 오락가락하는 것을 알면서도 스스로 고치지 못한다.
그저 습관처럼 그렇게 한잔하고, 쉽게 전화하고, 쉽게 묻고, 쉽게 혼자 결론 내린다.
가만히 돌이켜 보면, 내친구에게 했고, 작년에 똑같이 했던 것처럼,
이젠 다시 전화통화도 하기 전에 미리 내나름의 기준으로 골라 받아야 할지도 모른다.
결국, 나는 12분만에 선택을 해야 했다.
횡설수설도 정도가 있는 것인데 이른 아침부터 말장난하자는 것도 아니고
(내가 내는 것도 아니지만) 비싼 통화료 들여가며 유치한 놀음하기엔 나이가 있다.
"세수하고 전화 받으세요"로 이어지더니
"6개월 전까지는 첫사랑과 연락가능했는데 지금은 6개월째 연락이 되지 않는다. 어떻게 해야 하느냐?"에서 이상함을 느낀다.
과연 첫사랑이라는 아련한 기억을 끄집어 내는 게 맞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확신하지 못한다.
연락두절된지 6개월이라고 했다가, 남자라고 했다가...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횡설수설은 낮이든 밤이든, 술에 취했건 아니건 계속되는 것 같다.
한잔 하셨냐고 물었더니 "한잔 아니고 세잔 했거든요"한다.
맨정신일 때는 낫기나 하지만 이른 아침의 단잠을 깨우고서 할 질문과 답으로서는 좀 유치하다.
연락이 안되면 잊으세요하니 "어떻게 잊느냐, 자꾸 생각나는데..."로 간다.
남자에게나 여자에게나 첫사랑이 그리운 추억이긴 마찬가지이지만,
나이가 나이인데 해야 될 질문이 있고, 아닌 것이 있지...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것도 유분수인데...이게 뭡니까?
"수소문해서 연락해요?"로 튄 自答은 "아니면 그냥 잊어요? 자꾸 생각나서 잊을 수가 없는데..."로 보태진다.
아니, 연락처가 바뀌었건, 전화를 안 받건 그냥 상대편 마음이고 나름의 사정이 있는 것이지
거기에 계속 얽매일 정도로 한가하거나, 그렇게 다급하고 대단한 일인가?
아무리 첫사랑이건 남자이건 너무한다 싶어서
"수첩을 꺼내서 (나에게) 전화걸어 어떻게 해야하는지 물었다. 그런데 유치하단다'라고 쓰고
맨정신에 다시 읽어 보고, 그게 과연 할 질문이냐고까지 했다.
그랬더니, 다시 횡설수설은 시작된다.
"수첩 꺼냈어요...뭐라고 써요?" ...아니 말해준 지 몇초 채 지나지도 않았는데 뭘 써야 하는지도 기억 못하나?
왜 수첩을 갖고 다닐까? 왜 꺼냈을까?
초등학생도 아니고 뭘 써야할지까지 일일이 불러줘야 하나?
내 소지품도 아닌 그 수첩을, 갖고 있을 것임을 내가 기억해 낸 것이 더 대단한 것인지...
이쯤되면 이건 「습관성 음주로 인한 단기 기억상실」이라고 밖에...
다시 자문자답으로 이어진다.
"어떻게 쓰죠? 뭘 써요?"하기에 장난하시느냐고 했더니, "장난 하느냐고 써요?"하며 웃더니 "장,난,치,느,냐"로 쓰는 듯...
재밌을까? 이른 아침에 단잠을 깨웠음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이 술 마셨고, 술이 쎄지도 않고, 술 취하면 오락가락하는 것을 알면서도 스스로 고치지 못한다.
그저 습관처럼 그렇게 한잔하고, 쉽게 전화하고, 쉽게 묻고, 쉽게 혼자 결론 내린다.
가만히 돌이켜 보면, 내친구에게 했고, 작년에 똑같이 했던 것처럼,
이젠 다시 전화통화도 하기 전에 미리 내나름의 기준으로 골라 받아야 할지도 모른다.
결국, 나는 12분만에 선택을 해야 했다.
횡설수설도 정도가 있는 것인데 이른 아침부터 말장난하자는 것도 아니고
(내가 내는 것도 아니지만) 비싼 통화료 들여가며 유치한 놀음하기엔 나이가 있다.
죄송합니다.
휴대전화 배터리가 나간 것도 아니고 고의로 끊었습니다.
내가 낼 것도 아닌 통화료이지만 아무리 얘기해준들 기억하지도 못할 일방적 음주상태에서,
제대로 된 대화가 이루어지지도 않을 것이 뻔한데 유치한 대화에 시간낭비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하면 그대로 하실 건가요? 과연 기억이나 하실까요?
무엇보다, 연락되지 않는 이에게 왜 낑낑대며 연락하려고 집착합니까?
그저 그쪽에서 원하는 대로 해 주면 그만인 것을...
연락하는 것이 민폐이고 피해가 될 수도 있음은 왜 생각지 않으십니까?
큰돈 빌려줬다 떼인 것도 아니고, 사람목숨 달린 엄중사항도 아닌데 왜 그렇게 집착하십니까?
제발 중심 잡고 (숫자에 불과하다는) 나이를 생각하며 사십시오.
제가 일방적으로 전화 끊은 것은 통화료 절감이라고 좋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추가>
"목소리는 술 취한 것처럼 들릴지 모르겠지요 ... 맘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오해만 남게 되어 씁쓸하네요.
앞으로 절대 이런 일 없을거예요 안녕히..."라는 문자메시지를 주셨군요.
우리가 나눈 대화는 어쨌거나, 눈에 보이지 않는 전화상으로 한 것이지 마주 본 것이 아닙니다.
한잔 하셨냐고 물었을 때, 분명히 "세잔했다"셨고 제 말은 골라 들으며, 횡설수설 하셨죠.
제게는 분명히 술 드신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것이 목소리만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군요.
"마음을 보여준다"는 표현을 전화상에서 처음으로 하신 것도 아니고,
'본 지가 좀 오래된 것 아니냐, 한번 보자'라는 의미로는 언제나 좋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마음을 보여주시는 방법을 다른 것으로 한번 고민해 주시기 바랍니다.
술을 먹었건 아니건 이른 아침시간에 긴급중요한 일이 아닌데 전화를 하는 것도 민폐일 수 있음도 기억 바랍니다.
얼굴을 마주 보거나 통화에서나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많은 경우, 극단적인 일방통행("절대....안녕히..."라는)을 선택하시는군요.
대화는 상대방과 주거니 받거니 하는 것이지 혼자 말하거나, 듣고 싶은 것만 골라 듣거나,
전부가 아닌 일부만 가지고 결론다운 결론이라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런 부분에서, 전화를 끊고 전원도 꺼버린 것이 당시의 무모한 통화를 거부한다는 것이지
김ㅎㅊ이라는 인간 자체를 거부하는 것이 아님은 명확하게 인식해 주셨으면 합니다.
인간에 대한 거부는 모든 수신거부로 이어지거나 바로 번호바꿈입니다.
그것이 말씀하신 6개월의 연락두절이겠죠.
이때, 통보라도 해주지...하는 건 희망사항일 뿐이고, 지켜지지 않는다면 통보할 이유와 필요도 없게 되죠.
통화를 끊는 것 뿐만 아니라 아예 꺼버린 것에 대해서는 죄송하다고 말씀드립니다만,
무모한 통화시도나 집착을 버리라는 의미를 저역시 직접적으로 보여드리고 싶었을 뿐입니다.
제게는 "절대...안녕히"를 바로 쓰시면서 왜 그분에게는 그렇지 하지 않으실까요?
6개월이 지났어도 지속하고 계신 그분에 대해서 더 필요해 보입니다만...
늘 그랬듯, 문자메시지나 통화로 맥이 이어지길 바랍니다.
하지만, 만약 시간이 흐른 뒤, 연락에 응답이 없으시면 어쨌거나, 엉뚱하게도,
(다른 사람들이라면 "술 먹고 전화하지는 않겠다"이겠지만 "연락하지 않겠다"로)
"절대...안녕히"를 선택하신 것으로 알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그럴 때를 대비해서 늘 하던 당부는 다시 드립니다.
"제발,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 중심 잡고, 한번더 생각하고 말과 행동하시면 더욱 좋은 김ㅎㅊ이 될 것 같습니다."
<추가 200906271939>
다시 전화를 주셨군요.
그 시간이면 교대하고 밤낮이 바뀌는 걸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니었나봅니다.
전화를 주셔서 안부를 물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만, 어쨌거나, 술은 자중하셨으면 좋겠군요.
왜냐하면, 너무 일방통행이시기 때문입니다.
(마치 음주를 자랑하듯) 말씀을 잔뜩 늘어놓으시거나 하니 음주 후 습관에 다름 아닐것이라 봅니다만?
하여간 옛직장에의 복귀가 잘 성사되시길 빕니다.
휴대전화 배터리가 나간 것도 아니고 고의로 끊었습니다.
내가 낼 것도 아닌 통화료이지만 아무리 얘기해준들 기억하지도 못할 일방적 음주상태에서,
제대로 된 대화가 이루어지지도 않을 것이 뻔한데 유치한 대화에 시간낭비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하면 그대로 하실 건가요? 과연 기억이나 하실까요?
무엇보다, 연락되지 않는 이에게 왜 낑낑대며 연락하려고 집착합니까?
그저 그쪽에서 원하는 대로 해 주면 그만인 것을...
연락하는 것이 민폐이고 피해가 될 수도 있음은 왜 생각지 않으십니까?
큰돈 빌려줬다 떼인 것도 아니고, 사람목숨 달린 엄중사항도 아닌데 왜 그렇게 집착하십니까?
제발 중심 잡고 (숫자에 불과하다는) 나이를 생각하며 사십시오.
제가 일방적으로 전화 끊은 것은 통화료 절감이라고 좋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추가>
"목소리는 술 취한 것처럼 들릴지 모르겠지요 ... 맘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오해만 남게 되어 씁쓸하네요.
앞으로 절대 이런 일 없을거예요 안녕히..."라는 문자메시지를 주셨군요.
우리가 나눈 대화는 어쨌거나, 눈에 보이지 않는 전화상으로 한 것이지 마주 본 것이 아닙니다.
한잔 하셨냐고 물었을 때, 분명히 "세잔했다"셨고 제 말은 골라 들으며, 횡설수설 하셨죠.
제게는 분명히 술 드신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것이 목소리만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군요.
"마음을 보여준다"는 표현을 전화상에서 처음으로 하신 것도 아니고,
'본 지가 좀 오래된 것 아니냐, 한번 보자'라는 의미로는 언제나 좋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마음을 보여주시는 방법을 다른 것으로 한번 고민해 주시기 바랍니다.
술을 먹었건 아니건 이른 아침시간에 긴급중요한 일이 아닌데 전화를 하는 것도 민폐일 수 있음도 기억 바랍니다.
얼굴을 마주 보거나 통화에서나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많은 경우, 극단적인 일방통행("절대....안녕히..."라는)을 선택하시는군요.
대화는 상대방과 주거니 받거니 하는 것이지 혼자 말하거나, 듣고 싶은 것만 골라 듣거나,
전부가 아닌 일부만 가지고 결론다운 결론이라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런 부분에서, 전화를 끊고 전원도 꺼버린 것이 당시의 무모한 통화를 거부한다는 것이지
김ㅎㅊ이라는 인간 자체를 거부하는 것이 아님은 명확하게 인식해 주셨으면 합니다.
인간에 대한 거부는 모든 수신거부로 이어지거나 바로 번호바꿈입니다.
그것이 말씀하신 6개월의 연락두절이겠죠.
이때, 통보라도 해주지...하는 건 희망사항일 뿐이고, 지켜지지 않는다면 통보할 이유와 필요도 없게 되죠.
통화를 끊는 것 뿐만 아니라 아예 꺼버린 것에 대해서는 죄송하다고 말씀드립니다만,
무모한 통화시도나 집착을 버리라는 의미를 저역시 직접적으로 보여드리고 싶었을 뿐입니다.
제게는 "절대...안녕히"를 바로 쓰시면서 왜 그분에게는 그렇지 하지 않으실까요?
6개월이 지났어도 지속하고 계신 그분에 대해서 더 필요해 보입니다만...
늘 그랬듯, 문자메시지나 통화로 맥이 이어지길 바랍니다.
하지만, 만약 시간이 흐른 뒤, 연락에 응답이 없으시면 어쨌거나, 엉뚱하게도,
(다른 사람들이라면 "술 먹고 전화하지는 않겠다"이겠지만 "연락하지 않겠다"로)
"절대...안녕히"를 선택하신 것으로 알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그럴 때를 대비해서 늘 하던 당부는 다시 드립니다.
"제발,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 중심 잡고, 한번더 생각하고 말과 행동하시면 더욱 좋은 김ㅎㅊ이 될 것 같습니다."
<추가 200906271939>
다시 전화를 주셨군요.
그 시간이면 교대하고 밤낮이 바뀌는 걸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니었나봅니다.
전화를 주셔서 안부를 물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만, 어쨌거나, 술은 자중하셨으면 좋겠군요.
왜냐하면, 너무 일방통행이시기 때문입니다.
(마치 음주를 자랑하듯) 말씀을 잔뜩 늘어놓으시거나 하니 음주 후 습관에 다름 아닐것이라 봅니다만?
하여간 옛직장에의 복귀가 잘 성사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