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ng Still
엑스맨 탄생-울버린
©somachoking 마쵸킹®
2009. 5. 1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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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변이'라고 그냥 번역되어 버리는 mutant. 듣는 돌연변이의 입장에서는 얼마나 기분 나쁠까? 요즘은 많이 나아졌지만 '장애인'과 '정상인'이라는 구분으로 부를때 얼마나 기분 나빴을까? 다분히 겉보기에 정상이라고 생각되는 그 평균을 잣대로 삼다니... 그렇다면, 돌연변이는? 그것 또한 장애인의 개념처럼 마찬가지 맥락의 개념이다.
과연 겉보기 평균이 잣대가 될 수 있을까? 신체 구조가 일반적 평균과 다르다거나, (예: 실제로 존재하지만 심장이 오른쪽인 사람) 일부가 뒤틀렸다면(예: 손가락이 더 있거나 5개 미만인 사람) 돌연변이인가? 아닌가? 장애인인가? 아닌가?
명칭은 중요치 않다고? 그렇다면, 사용하는 용어 또한 새로운 단어이어야 하지 않을까? '역지사지'에 속할 때도 명칭은 중요하지 않다고 할까?
돌연변이든, 변종이든 평균적 인간과 다른 능력이나 신체구조를 가졌다면 개개인은 동등하게 존중 받으면서 그 능력과 신체를 인류와 그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건전하고 미래지향적인 입장에서 다루어져야 하지 않을까? 왜? 우린 사람이지 짐승이 아니니까...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결정해서 앞으로 나아가며 과거의 자연과 유산을 후세에 최대한 그대로 돌려줘야 하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