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ng Still
사일런트 하우스 the silent house La casa muda
©somachoking 마쵸킹®
2011. 4. 24. 10:02
친구인 네스터가 팔려고 내놓은 옛집에 머물게 된 아빠 윌슨과 딸 로라.
깜깜한 집안을 이리저리 둘러보던 로라는 윗층에서 나는 소리에 놀라 잠든 아빠를 깨운다.
2층으로 올라간 아빠의 비명이 들린 후, 불러도 대답이 없자 로라는 아빠를 찾으러 나서는데 곧 피투성이로 발견된다.
이내 들려오는 소리와 누군가의 인기척에 로라는 놀라 이리저리 도망쳐 보지만 엄습하는 공포와 암흑은 심해질 뿐이다.
마침내, 집 밖으로 나온 로라는 음식을 가지러 갔던 네스터를 만나 다시 집안으로 들어오지만
아빠 윌슨을 찾으러 간 네스터마저도 피투성이가 된다.
누가, 왜 이들을 괴롭히는 것인가?
이 집과 사람들에 얽힌 비밀은 무엇일까?
깜깜한 집안을 이리저리 둘러보던 로라는 윗층에서 나는 소리에 놀라 잠든 아빠를 깨운다.
2층으로 올라간 아빠의 비명이 들린 후, 불러도 대답이 없자 로라는 아빠를 찾으러 나서는데 곧 피투성이로 발견된다.
이내 들려오는 소리와 누군가의 인기척에 로라는 놀라 이리저리 도망쳐 보지만 엄습하는 공포와 암흑은 심해질 뿐이다.
마침내, 집 밖으로 나온 로라는 음식을 가지러 갔던 네스터를 만나 다시 집안으로 들어오지만
아빠 윌슨을 찾으러 간 네스터마저도 피투성이가 된다.
누가, 왜 이들을 괴롭히는 것인가?
이 집과 사람들에 얽힌 비밀은 무엇일까?
어릴 때부터 아빠와 그 친구로부터 성적학대를 받은 로라가 옛집으로 오게 되면서 복수를 한다는 내용인데
이중인격 혹은 미쳤다고 밖에 설명이 불가능하다고 봐야 하는데
살인을 저지르는 주체가 과연 로라인지에 대해서도 영화의 내용상으로는 의문이 생긴다.
몸은 하나인데 1층과 2층에 동시에 있을 수는 없고,
네스터에게 낫을 휘둘렀다 해도 손을 묶는 것까지 할 수는 없으니 말이다.
주인공 로라가 겪는 외로움과 공포에 관객은 깊이 몰입하며 긴장감을 느낄 수 있지만
모든 것이 어두운 실내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 오래지 않아 재미는 반감되고
두려움의 주체나 살인의 이유에 대해서 불분명해서 별다른 기대를 할 수 없다.
영화의 결론은 알쏭달쏭함을 안겨주지만
어쨌거나, 두 남자로부터의 학대가 낳은 망상과 집착이 발현되면서 살인을 저지르고,
자신이 낳은 딸이 (죽은 게 아니라) 계속 살아있다고 믿는 어린 엄마를 그렸다고 봐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