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가 보는 세상/아포리즘

눈 고드름

눈이 내렸다.

설날을 앞두고 고향가는 길을 더디게 하는 눈이

서해안을 중심으로 충청경기권에 쏟아졌다.

 

덕분에, 형네 가는 언덕길에서 헛바퀴 돌리다 구입후 처음으로 스노우 체인을 장착해야만 했다.

그렇지만, 충청권을 벗어나면서 눈은 찾아볼 수 없었고,

평년처럼 그렇게 부산에 도착했다.

역시나, 부산은 눈을 볼 수 없었다. 

 

귀경길에 들른 휴게소 쉼터 지붕에 쌓인 눈이 밑으로 흐르다 고드름이 되었다.


'내가 보는 세상 > 아포리즘' 카테고리의 다른 글

靜中動 動中靜  (0) 2009.05.13
靜中動 動中靜  (0) 2009.05.13
촛농  (0) 2009.05.13
눈썹그리개  (0) 2009.05.13
관절  (0) 2009.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