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경주장에서 사고장면을 예지하고 미리 그곳에서 빠져나와 사고와 죽음을 피한 일행.
그러나, 죽음이 예정된 이들은 살아남았으나 다시 죽음의 행진은 계속된다.
어떻게 죽음을 피할 것인가?
과연 피할 수 있을 것인가?
directed by David R. Ellis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시리즈는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고, 재밌게 본다.
처음부터 조마조마해야 하고, 사소한 디테일에도 신경을 쓰게 된다.
그것은 어쩌면 생활 속에서의 조심으로 이어질지도....
하지만, 정말 영화에서처럼 알 수 없는 뭔가의 힘에 의해 모든 것이 조종된다면?
그래서 아무리 발버둥쳐봐야 결국 끝을 봐야 한다면...
아~ 정말 싫다.
죽어야 할 사람은 어떻게든 죽게 되고 사람은 그 죽음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것 또한 어쩌면 우리의 삶인지도 모른다.
허무맹랑한 이야기들 보다는 더욱 현실적으로 와닿는 것은 불확실한 현실과 그런 미래를 살기 때문일까?
브레히트의 시詩에서처럼 '...내리는 비까지도 조심'하며 살아야 하는 걸까?
종신보험에 대한 생각이 간절하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야 하는데 죽음을 즐기기란 쉽지 않을 것 같고
대신 맞서 싸워야만 하는데 과연 가능할까? 언제까지? 얼마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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