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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Still

메디엄 The Haunting in Connecticut


아들 매트Matt(Kyle Gallner)의 통원치료를 위해 병원과 가까운 곳으로 이사한 사라Sarah(Virginia Madsen).
집은 마음에 들지만 너무 싼 가격에 왠지 망설인다.
애들도 좋아하니 사라도 차츰 새 집에 익숙해져 가는데 매트에게는 악몽과 이상한 환상이 자꾸 나타난다.
그러나, 매트는 엄마에게 말할 수도 없다. 담당의사가 환각증상이 있으면 안된다고 했기에....
계속되는 환각증상에 매트도 괴롭지만 가족 모두가 힘들어진다.
아빠는 새로 산 트럭을 팔고, 엄마는 새직장까지 얻어 아들에 대한 사랑을 보이지만
그들에게 삶은 힘들기만 한 것이다.

숨바꼭질을 하며 놀다 썩은 마루 아래에서 오래된 사진을 발견하게 되고
매트와 웬디Wendy(Amanda Crew)는 집에 귀신이 있는 것 같아 도서관에서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한다.

엑토플라즘(ectoplasm) - 미스테리한 영적 물체가 영매의 몸을 통해 나오는 현상
                  심령사진에서 액토플라즘은 젤라틴 모양의 물체가 튀어나오는 것처럼 찍히는데 
                  영매 몸의 모든 구멍을 통해 나오는 것이 대부분....
                  (the outer layer of the jelly-like substance inside cells)

목사Reverend Popescu(Elias Koteas)를 통해 귀신에 대해 자세히 듣게 되나, 매트는 여전히 환각에 시달린다.
그러던, 어느날, 한밤중에 갑자기 집안의 모든 전기기구가 꺼졌다 켜졌다 하기 시작하자
사라는 목사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목사의 도움으로 집안에 머물던 영매의 영혼을 밖으로 불러내고 평온해졌나 싶었으나
그것은 사악한 유령들을 막기 위해 있던 착한 영매만을 불러낸 것이었고
매트는 온몸에 영혼을 묶어두는 글귀로 가득차 버렸으니...

Consider yourself warned.

directed by Peter Cornwell

실제 사건에 바탕을 둔 영화.
매트가 병원에서 나와 집에 있던 모든 시체들을 불태운 후,
매트의 암은 씻은 듯이 나았고 다시는 귀신이 등장하지 않았다고 한다.
어쩌면,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보여지듯 착한 영매Jonah(Erik Berg)가 매트의 병을 낫게 한 것은 아니었을까?
제목의 메디엄medium은 영매에 중점을 둔 것이고, 2009년 7월30일 개봉 예정.
지저분함 없이 집중력 있게 잘 끌고 가면서  알아서 잘 놀래켜 주는 공포영화 값어치는 충분히 한다.